김홍모 <빗창>
기획의 말
1부 잠수들
2부 봉화
3부 그 꿈들
작품 해설
제주4·3 희생자 분포 지도
감수 및 참고문헌
윤태호 <사일구>
기획의 말
제1부 형제
제2부 고백 Ⅰ
제3부 고백 Ⅱ
제4부 고백 Ⅲ
제5부 고백 Ⅳ
제6부 고백 Ⅴ
제7부 고백 Ⅵ
제8부 고백 Ⅶ
제9부 고백 Ⅷ
제10부 화해
작품 해설
감수 및 참고문헌
마영신 <아무리 얘기해도>
기획의 말
아무리 얘기해도
에필로그
작품 해설
감수 및 참고문헌
유승하 <1987 그날>
기획의 말
인물 소개
1부 친구들 - 1986년 봄
2부 저 높은 벽 - 1986년 여름
3부 모두 잡아 - 1986년 가을
4부 좁은 창문 - 1987년 겨울
5부 봄눈 - 1987년 4월
6부 당신께서 아십니다 - 1987년 5월 18일
7부 직격탄 - 1987년 6월 9일
8부 메아리 - 1987년 6월 11~26일
작품 해설
감수 및 참고문헌
“우리는 해방된 세상,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다.
심장은 요동치고 있었다.”
김홍모 『빗창』(제주4·3
해방 전후, 제주도는 그야말로 거대한 혼란 속에 있었다. 인구 증대에 따른 실업난과 생활고, 일제와 미군정의 억압과 착취에 도민들은 극심한 고통을 받았다. 특히 일제강점기 말 제주도지사가 해녀조합장까지 겸직하면서 해녀들에 대한 부당한 착취는 극에 달했다. 사회적 색채가 뚜렷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아온 김홍모 작가의 『빗창』은 이처럼 혼란스러운 시기 제주도에서 일어난 해녀들의 항일시위와 제주4?3을 감각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야학에서 만난 세 해녀 련화, 미량, 재인은 해녀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일제의 수탈에 항의하는 해녀시위를 주도했다. 일제강점기 말 벌어진 이 시위에 수많은 해녀들이 전복을 채취할 때 사용하는 도구인 ‘빗창’을 들고 동참했고, 이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마땅한 권리를 쟁취해냈다. 그러나 억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일본이 항복하며 미군정이 시작되었고, 일제에 부역하던 관료들은 미군정 아래에서 여전히 권력을 누렸다. 경찰의 부당한 탄압과 서북청년회의 테러 역시 이어졌다. 련화, 미량, 재인은 일제강점기 말 해녀시위부터 1948년 제주4?3까지 굵직한 사건들을 함께 경험하며 억압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저항한다. 무자비한 진압으로 수많은 희생자를 낳은 제주4?3, 이 비극 속 해녀들의 외침이 사무치도록 생생하다.
“너무나 당연한 것을 억압받다 해방되었을 때
얻게 되는 것들이 너무 당연하다보니
새삼스레 느끼기 어려웠던 거지.
공기, 바람, 물, 자유처럼.”
윤태호 『사일구』(4?19혁명
『사일구』의 주인공 김현용은 1936년생으로 일제강점기에 세상에 나왔다. 태어나니 일본인의 세상이라 그에 순응하며 성장했고, 의미도 모르는 채 해방과 전쟁을 경험했다. 공습으로 아버지를 잃고, 어린 나이에 징집되어 전쟁터에서 총탄을 피해야 했던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나 자유, 민주주의 같은 대의가 아니라 당장의 생존이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