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오픈 소스 개발자들 이야기”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소수 개발자들의 무모한 도전 정도로 여겨졌던 오픈 소스는 이제 IT 세계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요소가 되었다. 오늘날 오픈 소스는 전 세계 수억 명이 사용하는 SNS부터 스마트폰 운영 체제에 이르기까지 컴퓨팅 환경 구석구석에 쓰이고 있다.
1998년 오픈 소스란 용어가 고안되기 이전부터 한국에서도 소스가 공개된 소프트웨어를 공부하거나 직접 만든 소프트웨어 소스 코드를 공개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당시에는 그저 취미였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오픈 소스 개발이 생업이 된 사람들이 나올 정도로 한국에서도 오픈 소스 개발은 점점 보편화하고 있다.
국내 주요 오픈 소스 커뮤니티인 KLDP 설립자이자 현재 구글 DR(Developer Relations 프로그램 매니저로 재직 중인 권순선 씨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인터뷰집은 지난 10여 년간 오픈 소스 세계에 몸담아온 한국 개발자들의 이야기와 오픈 소스에 대한 생각을 다룬다. 인터뷰이로는 안녕 리눅스 개발자 김정균, 데비안 메인테이너 류창우, 네티 개발자 이희승, FreeBSD 한국 사용자 모임 운영자 최준호, 웹킷 커미터 허준회, 리눅스 커널 개발자 허태준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