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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민경국 교수의 자유론 (양장
저자 민경국
출판사 북코리아
출판일 2021-02-25
정가 23,000원
ISBN 9788963247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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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부. 참된 자유를 찾아서
1. 자유와 강제
2. 다양한 자유론과의 대비
3. 경제적 자유란 무엇인가
4. 경제적 자유는 모든 자유의 보루

제2부. 자유와 질서
5. 자유와 자생적 질서
6. 자생적 질서관의 선구자들
7. 자생적 질서로서의 시장질서

제3부. 자유와 도덕
8. 자유의 도덕은 문화적 진화의 선물
9. 사회주의의 도덕적 기원
10. 사회생물학의 치명적 오류

제4부. 자유와 법
11. 자유를 지키는 법: 노모스
12. 자유와 법치주의
13. 법과 경제학의 만남
14. 자유와 정의
15. 분배정의의 치명적 문제

제5부. 자유와 정치
16. 자유와 민주주의
17. 주권재민 사상의 치명적 오류
18. 삼권분립은 실패했다

맺는말: 자유와 자유주의의 미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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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전체 내용 요약

(1 참다운 자유를 찾으려고 했다. 그런 자유는 강제의 부재이다. 이것이 참다운 자유인 이유는 첫째, 강제는 생각하고 평가하는 인간으로서의 개인의 존재를 부정하고, 둘째로 강제는 어느 한 개인을 타인의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만드는 것 요컨대 강제는 인간을 노예로 만들기 때문이다. 강제가 없는 상태로서의 자유야말로 소극적 개념이면서 동시에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기술하는 데 적합하다. 지금까지 일궈온 경제적·문화적 성과와 품위란 바로 그런 자유 개념의 덕택이다.
이런 자유개념에 비춰어 볼 때 존 스튜어트 밀, 토머스 힐 그린, 진보주의, 공화주의, 아마르티아 센 등의 자유개념은 개인들을 국가의 자의적인 강제로부터 보호하지 못하고 오히려 노예의 길로 가는 문을 열어 놓고 있다.
흔히 언론 출판 사상의 자유 등 시민적 자유를 중시하는 대신에 경제적 자유를 무시하거나 경시하는 태도가 지배하여 특히 경제적 자유를 유린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적 자유는 시민적 자유의 보루라는 것, 경제적 자유를 부정하면 시민적 자유까지도 위태롭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심지어 행동의 자유로서 경제적 자유를 경시하는 사회에서는 이성(理性의 발전이 정체되고 인간이 감성적으로 된다.

(2 자유를 방종 이기심과 탐욕을 조장하는 만악의 근원이라고, 또는 자유를 복지 또는 재정적·지적·신체적 능력이라고 착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착각 때문에 사회와 경제는 스스로 생성·유지되는 그래서 강제가 없는 상태라는 의미의 자유를 신장하는 성격의 자생적 질서(Spontaneous Order의 존재를 무시하고 있다.
자생적 질서의 존재를 처음으로 발견하여 국가는 간섭하지 말고 사람들이 스스로 살아가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도(道라고 갈파했던 노자(老子에서부터 기원전 50년의 그리스의 키케로를 거쳐 18세기 보이지 않는 손을 갈파한 영국의 애덤 스미스, 20세기 하이에크에 이르기까지 자생적 질서관은 자유가 우리에게 안겨주는 묘미를 보여주었다.
이에 반하여 사회주의 계획경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