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는 대중적 지명도가 높은 사학자 이덕일이 직접, 최초로 쓴 역사소설이다. 즉 전문가가 쓴 전문영역의 소설로서 문학적 이야기 전개와 역사적 평설이 조합되어, 재미뿐 아니라 조선 숙종조의 정치·경제·사회·문화와 관련된 인문적 교양을 두루 얻을 수 있다.
저자의 역사·인문학자로서의 깊이와 소설적 상상력이 어우러져 전문가 소설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인문 팩션의 백미라 할 만하다.
역사상 최초의 전국적인 승려 혁명과 그들의 중원정복계획에 관한 실제 내용
23년 1월 23일자에는 운부라는 승려와 이영창이란 풍수사가 전국의 승려...
는 대중적 지명도가 높은 사학자 이덕일이 직접, 최초로 쓴 역사소설이다. 즉 전문가가 쓴 전문영역의 소설로서 문학적 이야기 전개와 역사적 평설이 조합되어, 재미뿐 아니라 조선 숙종조의 정치·경제·사회·문화와 관련된 인문적 교양을 두루 얻을 수 있다.
저자의 역사·인문학자로서의 깊이와 소설적 상상력이 어우러져 전문가 소설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인문 팩션의 백미라 할 만하다.
역사상 최초의 전국적인 승려 혁명과 그들의 중원정복계획에 관한 실제 내용
23년 1월 23일자에는 운부라는 승려와 이영창이란 풍수사가 전국의 승려들과 결탁하고 구월산 화적 장길산을 끌어들여 조선을 멸한 후 정몽주의 후손인 정씨를 임금으로 세우고, 청나라를 공격해 최영 장군의 후손인 최씨를 임금으로 세우려했다는 엄청난 사건이 너무나 간략하게 기록되어 있다.
평소 전국의 수많은 사찰의 중창불사가 유독 숙종 조에 많았던 점을 기이하게 여기고 있던 이덕일은 이에 사료를 뒤지게 된다. 과, 살기보다는 죽이기를 좋아했던 숙종의 유난한 미행(微行, 그리고 장희빈과 인현왕후를 맨 앞에 세우고 벌였던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서인과 남인의 당쟁 등에 천착해 살핀 끝에 이덕일은 사료와 사료 사이의 간극을 메울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역사적 사건들을 한 궤로 엮는 소설을 완성한 것이다.
정부의 종교편향으로 전국의 불교계가 들들 끓고 있는 현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