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아버지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교황이라는 칭호는 9세기 이래 로마의 주교에 대해서만 사용하기 시작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자, 사도들의 계승자, 서방 교회의 최고 성직자를 의미한 교황은 교리적으로는 사도들의 우두머리였던 성 베드로의 계승자로 간주되었다. 4세기에는 기독교가 국가의 공식적인 종교로까지 승격되었고, 콘스탄티누스가 밀라노 칙령을 발표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종교와 예배의 완전한 자유를 허용함으로써 교황권은 중세기를 지탱하는 기둥으로 서게 되었다. 이후 오래 지속된 교황과 군주 사이의 갈등은 인문주의와 종교개혁, 프랑스...
아버지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교황이라는 칭호는 9세기 이래 로마의 주교에 대해서만 사용하기 시작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자, 사도들의 계승자, 서방 교회의 최고 성직자를 의미한 교황은 교리적으로는 사도들의 우두머리였던 성 베드로의 계승자로 간주되었다. 4세기에는 기독교가 국가의 공식적인 종교로까지 승격되었고, 콘스탄티누스가 밀라노 칙령을 발표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종교와 예배의 완전한 자유를 허용함으로써 교황권은 중세기를 지탱하는 기둥으로 서게 되었다. 이후 오래 지속된 교황과 군주 사이의 갈등은 인문주의와 종교개혁, 프랑스 혁명을 겪으며 변모되었고, 두 차례의 세계대전 후 오늘날 교황은 평화를 위한 외교활동과 인류를 향한 호의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