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미켈란젤로, 조각의 거장이란 찬사가 뒤따랐던 천재 조각가 로댕은, 그가 남긴 열정적인 조각들만큼이나 뜨거운 삶을 살았다. 웅대한 청동상과 대리석상, 인간의 고뇌와 열정을 그대로 담아 놓은 듯한 살아 있는 표정으로 유명한 로댕은 장식조각가로 처음 조각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으며, 전문적인 조각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하였다. 이러한 초라한 경력으로 인해, 한때 그가 출품한 작품들은 살아 있는 사람의 몸에서 틀을 떠서 만든 것이라는 의심까지 받았다. 그러나 로댕은 이러한 의혹의 눈길들을 무시한 채, 인간의 심신에 대한 탐구에 매진한 결과, 마침내
<청동시대>
가 인정을 받으면서 40세에 조각계를 평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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