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추천의 말|넓은 의미의 내 선조, 최재형(오슬로대 한국학과 박노자 교수
이국의 파르티잔
넘실넘실 흘러가는 볼가 강이여
꽃이 저보다 더 예쁘시거든 꽃을 안고 주무세요
두만강을 건너 대륙으로 가다
더 넓은 세상을 향하여
시베리아, 내 사랑
능소화를 닮은 여인
사랑과 죽음은 같이 온다
붉은 깃발에 바치다
울 밑에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북방에 한 미인이 있어
나 홀로 길을 가네
나는 사직에 죽기로 맹세하였다
전쟁의 바람
그대 물결 따라 조국의 영광도 흐른다
태극기 바람에 휘날리고
영웅들의 전설
나는 태양을 쏘았다
상제는 우리 황제를 도우소서
대륙의 혼으로 사라지다
작가의 말|한국의 체 게바라, 최재형
역사 속으로|최재형과 그 시대 그 인물들(수원대 사학과 박환 교수
연보|최재형의 실제 삶과 활동
출판사 서평
, 의 작가 이수광,
‘한국의 체 게바라’ 최재형의 생애를 되살리다!
최재형은 헤이그 밀사들의 비장한 여정,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사살, 신채호의 민족 언론 활동에 물적·정신적 지주였던 거인이?다. 한국인의 정서가 깃든 감칠맛 나는 역사소설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수광 작가가 아직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은 최재형의 생애에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취재하여 소설화했다. 최재형 생애의 전면을 재미있고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재현한데다 연해주 이민의 역사,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근대 풍경, 독립운동사까지 역동적으로 묘사해 소설 독...
, 의 작가 이수광,
‘한국의 체 게바라’ 최재형의 생애를 되살리다!
최재형은 헤이그 밀사들의 비장한 여정,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사살, 신채호의 민족 언론 활동에 물적·정신적 지주였던 거인이다. 한국인의 정서가 깃든 감칠맛 나는 역사소설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수광 작가가 아직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은 최재형의 생애에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취재하여 소설화했다. 최재형 생애의 전면을 재미있고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재현한데다 연해주 이민의 역사,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근대 풍경, 독립운동사까지 역동적으로 묘사해 소설 독자와 역사·인문 독자 모두를 매료시킬 것이다. 무엇보다도 독립, 민족, 호국인물 선양이라는 거창한 단어 뒤에 가려진 최재형을 좀 더 친근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먹물 개화파들의 이름에 가려진 ‘노비 자식’ 최재형의 빛나는 생애
친러 개화파인 최재형은 그동안 친미 개화파인 서재필이나 친일 개화파인 유길준만큼 우리나라 개화기의 상징적 인물이 되지 못했다. 그의 삶터와 활동 무대가 공산국가가 돼버린 러시아라는 특수성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당대 대부분의 개화·항일 인사들이 양반 출신인 데 비해서 최재형은 한문 글발이 없는 ‘노비 자식’이었기에, 아무래도 ‘먹물’을 숭상하는 고국에서 역사적 조명을 받기란 어려웠으리라. 하지만 최재형의 생애를 들여다보면, 먹물 개화파들에게서는 보기 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