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PartⅠ 오늘도 그리운 호주! 그곳에서의 한 달 살기란?
제1장 한 달 살기, 도대체 왜 시작했는가? ― 그 단 한 가지 이유
1. 그건 너 때문이야 ― 미세 먼지
제2장 한 달 살기, 왜 호주를 선택했는가? ― 그 여섯 가지 이유
1. 호주는 미세 먼지 청정지역이기 때문이다
2. 호주에는 엄청나게 좋은 공원과 놀이터가 있기 때문이다
3. 호주는 강력 범죄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곳이기 때문이다
4. 호주는 대중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5. 한국과 호주의 시차는 불과 1~2시간이기 때문이다
6. 호주에는 팁 문화가 없기 때문이다
제3장 호주 한 달 살기가 준 힐링 포인트 ― 그 세 가지
1. 가족 모두의 건강해진 몸과 마음
2. 커다란 정신적 위안과 추억
3. 영어와 자연스럽게 친해진 아들
PartⅡ 호주 한 달 살기, 어디서 어떻게 살아볼까?
제1장 내 동네처럼 마음 편히 살 곳 찾기
1. 좋은 공원과 놀이터를 갖춘 동네 찾기
2. 치안이 우수한 동네 찾기
제2장 내 집처럼 편안한 숙소 찾기
1. 건강한 집밥을 위한 주방이 있는 숙소 찾기
2. 건강한 호흡을 위해 바닥이 나무인 숙소 찾기
3. 건강한 환기를 위해 개폐 가능한 창문이 있는 숙소 찾기
제3장 우리 가족이 머물렀던 꽤 괜찮은 숙소들
1. 내 집 같은 편안함이 그대로, 레지던스의 최강자 메리톤 스윗츠
2. 메리톤 스윗츠, 절약하며 예약하는 꿀팁
3. 메리톤 스윗츠와 그 밖의 숙소들 장단점
PartⅢ 아들과 신나게 뛰어놀며 행복을 얻은 그곳들
제1장 시드니에서 보낸 그리움의 시간
1. 행복한 미소가 얼굴 가득, 달링 하버에서 뛰어놀자!
2. 옷이 다 젖어도 좋아, 텀발롱 놀이터
3. 시드니의 심장, 달링 하버에서 마주친 중국 파워
4. 작아서 매력적인 코클 베이 와프 놀이터
5. ‘아빠, 여기 또 와요! 너무 신나요!’ 파워하우스 뮤지엄
6. 풀 향기 가득한 녹색 휴식처, 왕립 식물원과 하이드
책 속으로
일주일이나 열흘도 아닌 한 달 살기는 분명 일반적 여행과는 다르다. 준비물의 내용과 범위에서도 차이가 크겠지만, 무엇보다 마음가짐부터 다르다. 여행이라 하면 기대와 설렘이 크다. 하지만 한 달 살기는 걱정과 두려움이 앞선다.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 그것도 우리나라가 아닌, 산 너머 바다 건너 저 먼 곳에서 온 가족이 한 달이라는 기간을 살아본다니! 이는 기대보단 걱정이, 설렘보단 두려움이 앞서는 막중한 이벤트임에 분명하다. 그것도 친구나 친척 한 명 없는 완전 타지로 가는 것이기에 떠나기에 앞서 그 정신적 무게감이 엄청났다.
그래서였을까? 우리 가족 삼총사가 그야말로 무탈하게 아무 사고 없이 한국의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뭔가를 해냈다는 뿌듯함이 컸다. 무엇보다도 우리 가족이 다시 밝고 건강해졌다는 정신적 충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미세 먼지 대신 깨끗한 공기를, 잿빛 하늘 대신 푸른 하늘을 마주하는 안온함과 감사함이란! 푸른 초원에서 야생마처럼 뛰어논 덕에 가늘기만 했던 아들의 다리는 탄탄히 여물었고, 멀겋던 얼굴은 건강하게 그을렸다. 가래와 기침을 걷어낸 아들의 맑은 목소리는 엄마와 아빠의 마음을 더욱 들뜨게 했다. 더불어 한 뼘 커진 아들의 마음과 훨씬 좋아진 엄마와 아빠의 건강 역시 한 달 살기의 큰 수확이었다.
-머라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