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계인 분들을 위해 만든 것이 바로 이 “드로잉 오답노트”이다.
때문에 이 책은 어느 정도 드로잉 경험은 있지만 작은 디테일을 놓쳐왔거나, 인체, 주름, 움직임 등에 대해 아직은 깊게 공부해본 적이 없는 분들에게 꼭 필요할 책이다.
‘턱을 어색하지 않게 움직여서 소리를 지르게 만들어 보자’ 보다는 ‘턱을 그려보자’에 가까운, 이제 막 그림을 시작한 단계인 분들에게는 지금은 필요 없을 수도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사람에게는 언젠가 반드시 필요해질 책이다. 손가락 묘사와 포즈 잡기에서 인체 그리기를 포기하고 그림을 접어버린 에디터가 ‘나도 다시 그림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 두근거리게 만들 정도이니, ‘그림러’를 자처하는 분들에게라면 말할 것도 없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