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프롤로그
바우길 1구간 선자령 풍차길
새파란 하늘, 새하얀 능선 그리고 짙고 푸른 바다
바우길 2구간 대관령 옛길
길, 시간과 마음을 이어주는 오랜 벗
바우길 3구간 어명을 받은 소나무길
하얗고 착한 걸음, 자꾸만 뚜벅뚜벅
바우길 4구간 사천 둑방길
걷기, 걷기, 걷기 그리고 다시 착해지기
바우길 5구간 바다 호숫길
솔 향 솔솔, 소나무 숲 건너 만나는 새파란 바다
바우길 6구간 굴산사 가는 길
함께 또 따로 걷는 길, 길, 길
바우길 7구간 풍호연가
걷기의 즐거움, 마음으로 느끼는 길
바우길 8구간 산 우에 바닷길
길동무와 함께하는 걸음, 모두가 애틋한 길
바우길 9구간 헌화로 산책길
비, 바람, 파도 그리고 나의 느린 걸음
바우길 10구간 심스테파노길
자유로운 만큼 외로운 걸음
바우길 11구간 신사임당길
모든 것에서 자유로이 걷는 일 하나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건
바우길 12구간 주문진 가는 길
바다를 건너서 봄으로!
바우길 13구간 향호 바람의 길
소중한 이의 속도로 걸어보는 길, 함께 걷고 함께 행복하기
바우길 14구간 초희길
바다로 향하는 소나무 숲, 안녕!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그 길은 특별한 길이 아니다.
그저 사람과 사람이 이어놓은 아주 오래된 길이다.
누군가가 이미 걸었을 길을 내가 걷고, 또 다른 누군가가 내 뒤를 이어 걷게 될…….
아주 오랫동안 그렇게 이어지고 이어가는 길.
그대들에게도 권하는 길, 바우길.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강화 나들길 등 우리나라에도 이미 수많은 걷기 코스가 생겼다. 심지어 외국에 있는 길을 찾아 걷고자 떠나는 일조차 드물지 않다. ‘걷기’는 이제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관념을 뛰어넘어 ‘여행의 이유’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걷...
그 길은 특별한 길이 아니다.
그저 사람과 사람이 이어놓은 아주 오래된 길이다.
누군가가 이미 걸었을 길을 내가 걷고, 또 다른 누군가가 내 뒤를 이어 걷게 될…….
아주 오랫동안 그렇게 이어지고 이어가는 길.
그대들에게도 권하는 길, 바우길.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강화 나들길 등 우리나라에도 이미 수많은 걷기 코스가 생겼다. 심지어 외국에 있는 길을 찾아 걷고자 떠나는 일조차 드물지 않다. ‘걷기’는 이제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관념을 뛰어넘어 ‘여행의 이유’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걷기 여행자에게 강릉에 숨겨진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길, 바우길을 소개한다. 소나무 숲과 동쪽 바다가 반기는 길을 하나하나 먼저 걷고 온 작가가 감성적인 이야기와 사진으로 풀어 안내한다. 본문에는 그녀가 바우길 14개 구간을 걸으며 느끼고 감사했던 순간들이 오롯이 담겨있다.
바우길을 걷다 보면 새삼 고마운 것이 얼마나 많은지를 느낄 것이다. 걸을 수 있게 해 준 튼튼한 두 다리가 고맙고, 낳아주신 부모님께 고맙고, 묵묵히 길벗이 되어주는 나무들도 고맙다. 걷는 일이란 고마움을 새삼스럽게 발견하는 것이다. 그리고 바우길은 항상 거기서 여행의 벗이 되어준다.
사실 이 글은 바우길을 친절하게 소개하는 길라잡이는 아니다. 다만 바우길을 걸었던 사람의 기록이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 그 길로 가 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