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네트워크 세상
01 새로운 세상
새로운 규칙이 등장한다 / 변화는 한순간에 갑자기, 그리고 불평등하게 다가온다 / 네트워크의 본질 /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신뢰로 성장한 네트워크 강자
02 네트워크 세계
무작위 네트워크 / 좁은 세상 / 와츠-스트로가츠 모델 / 척도 없는 네트워크 / 평균보다 센터 / 허브와 커넥터
03 네트워크 자본
네트워크 자본 / 신분주의 / 커넥터: 시스템의 조력자들
04 네트워크 법칙
네트워크 법칙 / 감정의 전염
2부 FAG(Facebook, Amazon, Google의 시대
05 FAG의 전략
개인화 서비스 / 섀도 프로파일 / 사회물리학 / 대량살상 수학무기 / 지식의 사유화
06 소셜스낵킹
연결과 단절의 패러독스 / 노출증과 관음증 그리고 외로움 / 소셜스낵킹 / 소셜 네트워크 중독
07 네트워크 시스템의 한계
시스템의 원죄 / 불평등 사회 / 건강 격차
3부 불균형 바로잡기
08 불균형 바로잡기
독식 비판 / 데이터 뉴딜 / 블록체인을 통한 신뢰 구축
09 기본소득
기본소득 / 삶의 동기 / 잉여인간
10 평균을 넘어서
우연의 세계 / 평균이라는 이름으로 경쟁, 그리고 몰개성화 / 평균을 넘어서
연결의 시대가 만든 힘과 권력의 지형도, 그리고 변화와 불평등
위치가 만드는 권력, 연결이 만드는 가치
네트워크 시스템의 도입은 새로운 양식,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권력의 지형도를 변화시켰다. 네트워크 세상을 지배하는 가장 큰 세 집단인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은 각각 인간관계, 온라인 상거래, 지식정보 분야를 꽉 쥐고서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개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연결해 주며 이익을 얻는다. 심지어 에어비앤비나 우버 같은 회사는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호텔과 자동차 같은 자본을 소유하지 않고 통제하는 것만으로 큰 수익을 얻는다. 이들의 공통점은 네트워크 속에서 새로운 연결 방식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연결의 중심을 차지하며 자기들만의 네트워크 왕국을 만들어간다는 데 있다.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세상 속에서 수많은 연결로 이루어진 중심부라는 위치가 만들어낸 힘, 그리고 연결이 만들어내는 막대한 가치가 실감나는 순간이다. 그러나 이 보이지 않는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저자의 말대로 “서로가 연결된다는 것은 예측하기 힘든 긴장 상태에 둘러싸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는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르는 세계를 살아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네트워크라는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점과 사고가 필요하다. 이 책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여러 학자들이 제시한 네트워크 모델과 법칙들을 소개하며 네트워크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도모한다.
네트워크 속에서 우리는 평등하지 않다
그런데 이쯤 되니 무언가 이상하다. 분명 인터넷의 출발점은 평등하고 중심이 없으며, 개인 대 개인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민주적 네트워크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연결의 중심부를 차지하는 소수가 대부분의 이익을 독차지하고 주변부는 배제되는 결과를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승자가 이익을 독차지했던 과거와 다를 것이 없다. 이에 관해 저자는 네트워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민주적 분산이 아니라 힘이 한곳으로 모이는 집중에 있다고 말한다. 네트워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