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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음식천국 노회찬 : 맛집에서 나눈 ‘노회찬의 삶과 꿈’
저자 이인우
출판사 일빛
출판일 2021-03-05
정가 17,000원
ISBN 978895645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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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의 글 : 정호영(쉐프, 일식당 ‘카덴’ 대표
? 여는 글 : 박규님(노회찬재단 운영실장, 전 노회찬 의원 보좌관

1. 진보 맛객 노회찬의 꿈
내가 꿈꾸는 나라 / 염리동 평양냉면집 ‘을밀대’에서
생산부장과 지하 그룹 투사들 / 한식 주점 ‘연남동 이파리’에서
진보정치 꽃 피운 야생화 씨앗 / 강서구 발산역사거리 ‘원당곱창’에서
어떻게 만든 진보 정당이냐 / 재개발로 문 닫은 을지로 ‘안성집’에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 / 상계동 삼겹살집 ‘생고기하우스’와 홍어집 ‘마들참홍어’에서
삼성 X파일, 공수처법, 그리고 노회찬 / 서초동 법조타운 설렁탕집 ‘이남장’에서

2. 밤 깊을수록 별 더욱 빛나리라
우리 회사에 정리해고는 없다 / 홍대입구역 훠궈 식당 ‘불이아’에서
채워지지 않는 빈 자리 / 마포 중식당 ‘현래장’에서
‘노회찬 동지’의 추억 / 마포 한정식 ‘호정(湖亭’에서
‘사회주의 미식가’ 영화가 되다 / 동소문동 막걸리집 ‘성북동 막걸리’에서
아, 참 좋은 분이셨는데… / 서촌 효자동 포차주점 ‘쉼,’에서
길동무들에게 남겨진 숙제 / 연희동 일식집 ‘카덴’에서

3. 진보 맛객의 미식(美食 정치
여기 앉은 당신들, 노회찬과 299인의 도적들입니다! / 여의도 안동국시 ‘소호정’에서
여성의 날엔 장미꽃을 선물하세요 / 신수동 보리굴비집 ‘영광굴비’에서
노회찬과 이낙연의 ‘인생의 맛’ / 여의도 남도한정식 ‘고흥맛집’에서
삼겹살 불판을 갈아야 합니다! / 영등포 꼬리곰탕집 ‘길풍식당’, 해물포차집 죽변항’에서

4. 노회찬의 맛길을 따라서
흰짬뽕 한 그릇에 담긴 이야기 / 창원 용호동 ‘백년옛날짬뽕’에서
생선국도 호래기회도 참 좋아했지예 / 창원 상남동 생선국집 ‘오동동부엉이’, 중앙동 장어구이집 ‘구구바다장어구이’에서
노회찬이 사랑한 ‘마음의 고향’ / 통영 맛집들에서
동북아 바닷가에서 가장 맛있는 중국집 / 거제도 장승포항 중국집 ‘천화원(天和園’에서
친구야, 진짜 감자탕 맛을 알려 주겠
“50년 동안 썩은 불판, 이제는 갈아야 합니다!”
“함께 꿈을 꾸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 꿈은 현실이 됩니다.”
- 노회찬의 어록 중에서

이 책에는 21개 이야기가 4개의 장으로 나뉘어 담겨 있습니다.
1장 ‘진보 맛객 노회찬의 꿈’은 이 책의 서문 격으로, 노회찬의 비전이자 책 출간의 동기를 담은 ‘내가 꿈꾸는 나라’ 편에서부터 노회찬이 국회의원 직을 빼앗긴 계기가 되는 ‘삼성X파일, 공수처법, 그리고 노회찬’ 편에 이르기까지 지하운동가에서 진보정치인이 된 그의 파란 많은 역정을 감동적으로 더듬고 있습니다.
2장 ‘밤 깊을수록 별 더욱 빛나리라’에서는 노회찬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해 헌신하는 동안 벌인 일들, 정치적 선택들, 그리고 노회찬을 추억하고 기리는 옛 동지들의 추억, 노회찬재단의 과제 등 노회찬이 떠난 빈 자리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독자들은 1장과 2장만 읽어도 노회찬의 인생 역정 전체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2부 격인 3장과 4장은 정치인으로서 노회찬의 발자취와 그가 정치를 하면서 즐겨 찾은 맛집, 지역 등을 소개합니다. 국회가 있는 여의도에서는 노회찬이 현 민주당 대표 이낙연과 주고받은 인생의 맛을, 그의 마지막 지역구인 창원에서는 생선국 맛을, 그의 ‘마음의 고향’ 통영에서는 다찌집의 추억 등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노회찬은 호주제 폐지에서부터 공수처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무수한 개혁 입법의 견인차였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개혁 입법이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질 때마다 우리 사회는 ‘의인 노회찬’을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그런 기억의 소환을 일으키는 많은 단서를 담고 있습니다.

노회찬의 절친, 동지, 당원 등 생전의 길동무들이 노회찬이 사랑한 맛집을 다시 찾아가 빈자리에 술잔을 채워 놓고 그를 추모하고, 때로는 원망도 하면서 풀어놓은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시대의 잊을 수 없는 사상가이자 문화인이며, 실천적 정치인이었던 노회찬이라는 사람의 삶과 꿈, 그리고 그가 그토록 이루고자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