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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데이터, 근교산의 가치를 찾다 : 관악산 편
저자 채진해
출판사 한국학술정보
출판일 2021-03-12
정가 18,000원
ISBN 979116603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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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현대사회에서 인간에게 근교산의 가치는 무엇일까?

근교산의 가치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
근교산을 바라보는 시각
가치를 평가하는 시각
근교산으로서 관악산

공간으로서 근교산의 가치
공간으로서 근교산이란
근교산의 다원적 가치 변화
공간으로서 근교산의 다원적 가치를 찾는 방법

물리적 공간으로서의 가치
생태적 가치
여가휴양적 가치

인지적 공간으로서의 가치
상징적 가치
공유재적 가치

근교산 가치 변화의 동인은 무엇이며, 근교산은 보편적 가치를 지킬 수 있는가?
시대적 변천에 따른 근교산의 다원적 가치와 변화 동인
근교산으로서 관악산 보편적 가치와 특수성

마무리하며

참고 문헌

부록
책 속에서

조선시대의 근교산은 성저십리에 해당하는 곳으로서 입산금지(入山禁止, 조가금지(造家禁止 등 자연보호정책이 강력하게 시행되었고, 취락(聚落이 발달되지 않은 공간적 특성이 있었다.11 이는 현대의 그린벨트 개념과 유사한데, 현재의 그린벨트는 주거지나 상업용 개발이 제한되어 있는 데 반해 여가적 이용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그 차이가 있다. 현재 근교산의 개념은 외국의 그린벨트 개념과 더 비슷하며 이는 그린 인프라로서의 기능과 여가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포함하고 있다. _45쪽

1919년 일제강점기의 지도를 보면 한강의 줄기가 사당리를 통해 남태령 쪽을 향하고 있어 관악산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고, 1972년 지도를 보면 물길을 따라 논이 형성되어 있고 산과 물이 논으로 연계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1977년도 지도를 보면 물길은 남태령로로 변화되었고 논은 시가화로 변화되었다. 1970년대 이후 도시개발 및 주택지 개발로 인해 시가화 면적이 증가하면서 한강으로부터 관악산으로 들어가는 물길이 사라지게 되었으며, 물과 산을 연결하는 전이지대로서의 논도 사라졌다. _82쪽

관악산은 일제강점기부터 산림 조림과 병해충방지 등과 같은 산림자원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데 상징적인 장소로서 거점이 되었는데 이는 관악산이 지리적으로 서울과 가깝고 면적이 매우 넓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1970년대 치산녹화사업과 산림보호운동 등을 통해 실시된 조림사업은 목재 사용 또는 임산물 채취 등의 목적보다 공익적 가치가 매우 컸다. 해방 이후 “1970년대부터 시작한 치산녹화계획에서 국민 식수를 전개하여 세계에서 유래가 드문 산림녹화를 단시일 내에 완성”하였고, 이 점에서 “한국의 녹화사업은 세계의 모범”이라고 할 정도로 생태계를 보호하고자 하는 노력은 전 세계적 수준이었다. _108쪽

등산 활동의 도입은 근교산 탐승문화의 보급화와 대중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 등산이 도입된 시기, 즉 일제강점기 때는 등산이라는 것이 지금처럼 대중적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