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밤하늘과 별의 문턱에서
별의 지리학
별을 찾기 전에
일등성과 북쪽 하늘의 별들
계절과 별자리
별자리가 만들어진 기원
은하수 이야기
사수자리 이야기
황소자리와 겨울의 육각형
별의 세계사
삶의 시간표
하늘을 아는 자, 바다를 다스린다
하늘의 과학과 제국주의
별 읽기의 각축전
별의 물리학
궁극의 질문
별은 왜 빛나는가
우리가 사는 행성과 태양계
지구와 생명체
별의 일생
하늘의 모양에 대한 생각
신비의 검은 구멍
모든 것의 시작, 그리고 끝
별의 메시지
별을 보고 길을 찾던 시대
베들레헴의 별과 점성술
별점의 근거
아스클레피우스의 지팡이
별의 신화학
신화와 영웅 이야기
트로이 전쟁의 씨앗
카스토르와 폴리데우케스
하늘의 말 페가수스
용사 페르세우스의 고난과 영광
영웅의 대명사 헤라클레스
탄생, 성장, 고행
별이 된 사자
영웅의 운명
영웅 신화의 의미
별이 들려주는 세 가지 사랑 이야기
세상에서 제일 많은 이야기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비너스와 그의 남자들
제우스의 관계방식
사랑의 길
에필로그 별이 빛나는 밤에
『밤하늘의 별 이야기』는 ‘별의 지리학’, ‘별의 물리학’, ‘별의 신화학’이라는 세 가지 큰 이야기, 그리고 그 각각에 딸린 ‘별의 세계사’, ‘별의 메시지’, ‘별이 들려주는 세 가지 사랑 이야기’라는 세 가지 작은 이야기를 포함해 총 여섯 장으로 구성되었다. ‘별의 지리학’은 하늘의 지도, 즉 별들의 위치와 별자리 이야기를 담았고, 이에 이어지는 작은 이야기인 ‘별의 세계사’는 별에 대한 지식의 축적 과정과 세계사적 전환을 소개했다. ‘별의 물리학’은 우주의 기원과 구조, 별의 일생 등 천문학의 지식을 다루었고 그에 딸린 작은 이야기인 ‘별의 메시지’는 고대인들의 별의 메시지를 해석하는 체계를 다루었다. ‘별의 신화학’은 별을 주제로 한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특히 영웅 신화를 조명했고, 마지막 작은 이야기인 ‘별이 들려주는 세 가지 사랑 이야기’는 영웅 신화만큼 풍성한 내용을 담고 있는 사랑 신화에 집중하여 그 사회적 의미도 함께 되새겨보았다.
별과 별 사이의 거리와 별이 품고 있는 시간은 우리에게 잘 와 닿지 않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수치로 표현된다. 그 압도적인 무대 앞에 선 인간을 두고, 고대 천문학자 프톨레마이오스는 “별을 바라보는 그때 우리는 지상을 벗어나 다른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 초월적 경지로 건너가는 여행을 함께할 은하수 여행기이자, 역사와 문학을 넘나드는 과학 에세이인 『밤하늘의 별 이야기』는, 우리가 거대한 우주와 운명 공동체로 엮여 있고, 우주로 떠나는 여행은 곧 우리 자신을 찾아 나서는 길임을 알게 해줄 것이다.
별은 인류 역사의 이정표라 할 수 있다. 먼 옛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별을 바라보는 눈은 새로운 지식을 쌓았고, 새로운 지식은 새로운 발견을 낳고, 새로운 발견은 더 큰 지식으로 이어져, 그 긴 여정을 거쳐 우주 삼라만상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우리는 조금 이해하게 었다. 우리는 왜 여행을 하는가? 왜 산에 오르며, 왜 순례의 길로 나 서는가? 멀고 먼 곳을 향한 투척과 도전이 여행이고 등산이며 순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