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세계시민학 서설을 발간하며
- 저자 일동
제1장
시민과 세계시민의 개념과 발달사
- 정우탁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객원교수
제2장
네 편의 시로 본 고대 세계시민주의
- 유재원 (한국외대 그리스학과 교수
제3장
인간 다양성의 기원과 필연성의 이해
- 배기동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제4장
지속 가능한 포용적 세계시민사회
- 배기동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제5장
국제기구와 세계시민교육
- 정우탁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객원교수
제6장
문명간 대화와 세계시민
- 이희수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제7장
지구적 기억 연대와 세계시민교육
- 임지현 (서강대학교 사학과 교수
제8장
종교와 세계시민
- 이희수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제9장
세계시민교육(Global Citizenship Education의 내용과 방법
- 김다원 (광주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부교수
제10장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세계화와 세계시민교육의 방향성
- 전주영 (경운대학교 글로벌학부 교수
에필로그
세계시민학과 한민족의 ‘홍익인간’ 사상
- 배기동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서문
세계시민학 서설을 발간하며
인간은 어느 시기 어느 곳에서 살 간에 인간답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 이것이 아마도 오늘날의 문명을 일구어낸 사회진화의 원동력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보는 세상은 시대나 장소에 따라서 다르다. 어떤 개인에게는 자신이 보아오고 꿈꾸던 세상이 있지만 그 세상은 시대가 달라지면 그 범위와 내용은 크게 달라지는 것이다. 아프리카 이투리 숲의 피그미족 아이들은 아마도 그 숲이 자신들이 아는 세상의 전부일 것이고 오늘날 세계적인 자동차회사 판매 전략을 담당하는 사람은 아직도 팔지 못했던 지구의 구석으로 생각하고 온 지구가 바로 그의 세상일 것이다. 다른 세계를 가지고 있는 오늘날 지구인의 삶 속에서 서로가 인간답게 살아갈 권리를 인정하고 실천하는 것이 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고 실천하여야 할 규범이 되지 않으면 이 지구는 많은 구성원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그 반작용은 전체 인간사회를 지속가능하지 않게 만들어 갈 것이다
‘세계시민이라는 생각이 왜 생겨났는가?’에서 시작하여 문명이 분화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집단 간의 갈등 및 집단의 역사적 인식 차이에서 오는 몰인간적 사회현상들 그리고 현대사회가 진화하는 방향에서 생겨나는 예측들이 이 책의 주요한 내용이다. 또한, 오늘날 세계시민의 개념을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설정하여 가르치는지와 우리 한국사회에서 공존 개념의 발전과 실천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이 거대 주제에 대한 생각을 하나의 화두를 지는 자세로 서술하였다. 모든 영역을 포함할 수는 없지만 의미 있는 주제들이 포함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각기 다른 주제에서 보는 시각이어서 내용이 광범위하게 걸친 것이지만 인간의 보편성과 구분화 차별의 문제와 그 허구성을 지적하는 점은 공통적으로 지향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시민포럼은 인류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노력으로서 세계시민학의 성립을 위해서 이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판하려고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