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판 서문 5
추천사 11
머리말 15
1부 일본의 아시아 침략과 식민지 지배의 만행
1. 난징대학살 80주년 27
(1 난징대학살 80주년 27
─진중일기, 만행의 기록
(2 중국 난징 시에서 중·일 시민이 교류 35
2. “나는 성노예였다” 38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실
(1 우리의 괴로움을 들어라 38
─한국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증언
(2 아시아 곳곳의 일본군 ‘위안소’ 42
3. 731부대와 사람들 50
(1 731부대의 의사, 전후 아무 반성 없이 요직으로 50
(2 731부대에 근무했던 아버지, 포로에게 인체실험, 페스트 균 강제 주 입 54
─만년의 고백을 전하는 가미야 노리아키( 神谷則明 씨
4. 중국을 침략하며 무슨 일을 저질렀나? 59
(1 중국 펑딩(平頂산 사건 85주년 59
─침략 초기 일본군, 주민 3천 명 학살
(2 루거우차오(蘆溝橋 사건 80주년과 아베 정권 66
─ 왜 중·일 전면전의 수렁으로 빠져 들어갔나?
(3 충칭(重慶 무차별 폭격 7년 72
─ 중국에서 일본군이 시작한 ‘전의 상실 작전’
(4 일본군이 유기한 독가스 피해는 아직도 79
5. 동남아시아, 남양의 섬들에서 87
(1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의 일본군 전쟁 유적 87
(2 헌병대, 군이 종전 이후 주민 학살 97
─‘9·5 사건’ 희생자 자손의 증언
(3 보급 무시한 채 전선 확대, 전사자의6 할이 ‘아사’ 100
─전우를 간호했던 가와라이 타쿠(河原井卓 씨
(4 치열한 지상전에서 거류 일본인도 희생 103
─남양 전투 소송 원고단 단장 야나기다 토라이치로柳(田虎一? 씨
6.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과 가메이도 사건 110
─군·경찰, 선동당한 자경단이 실행
7. 강제연행과
일본의 아시아 침략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통해
일본의 헌법 9조 개악을 전면 비판하고
전쟁의 진실을 밝히다
일본의 아시아 침략의 어두운 그림자와 식민지 지배의 만행을 증언을 통해 생생하게 드러내는 책이다. 일본의 헌법 9조 개악을 추진하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자민당의 극우적 행태를 비판하면서 이들 개헌 세력의 역사 위조를 조목조목 비판하는 이 책은 건국대학교 중국연구원의 번역학술총서 2권으로 나왔다.
3·1운동 100주년에 맞춰 출간된 이 책은 일본이 자행한 아시아 전쟁 침략과 전쟁의 진실에 대해 일본 내부의 양심 세력이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전쟁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증언을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싣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최근의 한일 관계가 국교 정상화 이후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악화된 이유는 근본적으로 일본의 침략 문제에 대한 상처가 치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본의 침략에 대한 반성 부족은 차치하고 일본의 태도는 조금도 변화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일본 정부의 사려 깊은 사과가 전제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사과는 이미 완료되었다는 현재 일본 집권 세력의 태도는 한국과 일본의 미래 지향적인 양국 관계를 불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문 아카하타》 편집국이 이번에 내놓은 『전쟁의 진실』은 지난 2017년 8월 건국대학교 중국연구원이 번역총서로 내놓은 『우리는 가해자입니다』의 자매편에 해당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무려 2년(2016년부터 2017년까지에 걸쳐 11명의 기자들이 한·중·일은 물론, 동남아시아까지 망라하는 현장을 누비며 박진감 있는 취재를 진행했다. 이 책의 원안이 되는 기사의 집필에 참여한 30대 안팎의 《신문 아카하타》 기자들은 모두 전후에 태어났다. 책의 ‘후기’에 따르면 책을 쓴 기자들은 “일본이 일으킨 아시아에서의 침략전쟁의 실상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