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탄생에서 출가까지
잠부디빠, 변혁기에 들다
사끼야 왕국
싯다르타의 탄생
감수성 예민한 소년, 싯다르타
생모의 죽음을 알게 되다
잠부나무 아래에서의 선정
벗어나고 싶지만…
태자가 되어 후계자 수업을 받다
고뇌는 깊어지고…
새로운 세계를 전해 듣다
연민이 싹트다
청년 싯다르타, 기예를 익히다
운명적 만남
결혼, 어떻게 할 것인가
야소다라
숫도다나의 허락을 받다
야소다라 부모의 허락을 받다
결혼
“쾌락에 탐닉하게 하라”
미녀들의 유혹
우다인의 충고
크샤트리아를 비판하다
성문 밖 고통들
명상수행
암자를 찾아 명상에 들다
라훌라, 방해자!
결단
모든 것 버리고 동문(東門으로
2 고행의 길과 해탈의 길
구도의 길에 들다
고행외도의 스승 박가와
선정수행을 배우다
빔비사라 왕과의 약속
비상비비상처정까지 도달했지만…
우루웰라로 향하다
6년 고행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아, 잠부나무 아래에서의 명상!
수자따의 공양을 받다
아자빨라 나무 아래 길상초를 깔고…
대각(大覺
해탈의 즐거움, 그리고…
해탈의 기쁨
3 법륜이 구르고 교단이 출현하다
알아들을 이가 있을까?
진리를 설할 것이다
깨달음을 정리하다
초전법륜
무아(無我란 무엇인가
삼보가 출현하다
날라까, 성자의 길을 묻다
야사, 붓다를 만나다
최초의 재가수행자
최초의 여성 재가자가 탄생하다
진리를 전하러 길을 떠나라
꼬살라 국 왕자들을 제도하다
마가다 국을 뒤흔든 개종 사건
빔비사라의 초청을 받아들이다
상두산에서의 ‘불[火]의 법문’
이상적인 통치자 마하삼마따
사리뿟따와 목갈라나의 귀의
두 상수제자, 아라한이 되다
마하 깟사빠의 귀의
대나무 동산에 정사를 짓다
아나타삔디까의 귀의
기원정사의 설립
쑤부띠의 귀의
계율 제정에 나서다
4 고향 방문과 친족들의 출가
숫도다나의 초대
고향 까삘라왓투를 찾다
야소다라와의 재회
난다를 출가시키다
라훌라의 상속
고따미, 가사를 공양하
어떤 수행을 하고 어떤 깨달음을 얻었는가?
이 책은 ‘사건’만으로 구성되어 있지는 않다. 붓다의 전기를 읽으며 대부분 헛헛한 느낌을 지우지 못하는 것 중에 하나가 싯다르타는 무엇을 얻으려고 했으며 어떻게 얻으려고 했는가, 그리고 붓다는 무엇을 얻었으며 어떤 경지에 머물렀는가에 대한 질문과 답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출가 후 성도 전 알라라 칼라마, 웃다까 라마뿟다 밑에서 수학하며 다다랐던 경지인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 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은 물론 고행을 하면서 얻게 된 체험의 경지 등에 대해 자세히 밝혀놓았다. 또 고행을 하며 결국은 그 고행을 버려야 했던 과정 그리고 마침내 해탈에 이르기 위해 그가 주목하고 깨달았던 내용에 대해서도 자세히 밝혀놓았다.
대개의 전기가 ‘누구를 만났고’, ‘그런 사건이 있었다.’에 그치거나 단어 하나로 설명해 ‘그런 깨달음을 얻었다.’고 설명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싯다르타와 붓다가 얻게 된 체험의 경지를 하나의 단어로 설명한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가능한 한 낱낱이 밝혀놓은 것이다.
특히 붓다를 따라 함께 수행했던 많은 제자들의 수행과 체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붓다의 생애가 무엇을 지향하고 있었는지를 분명히 밝혀주고 있다.
물론 이런 설명이 가능했던 건 잠시나마 저자 스스로 모든 생업을 내려놓고 남방으로 출가를 했던 경험에 기인한 것이기도 하다.
부처님의 생애나 붓다의 전기를 처음 읽는 독자라면 조금 버거울 수도 있는 분량이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알고 싶고 또 그동안 놓쳤던 붓다의 생애를 다시 살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