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 자녀 독서가 실패하는 이유
아이들도 의문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학교 공부가 수월할까?
책과 멀어진 시대, 어떻게 읽혀야 하는가?
다시, 가정 독서의 장점을 살린다
그동안 우리가 실패했던 이유
1부 책 읽기를 싫어하는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독서법
- 읽어주기와 소설 읽기
1장 책을 즐겨 읽은 아이들도 왜 독서능력이 높지 않을까?
독서능력에 대한 새로운 정의
책을 ‘공부’하는 아이들
평가 형식 그대로 가르쳤기 때문에 독서능력이 죽었다
평가의 잣대를 거둬들여야 비로소 책 읽기가 시작된다
2장 독서 집중력을 높이는 첫 번째 방법, 읽어주기
- 빠르게 읽어주고 녹음해서 다시 들려준다
감정 넣지 않고 빠르게 읽어준다
읽어주기 사례 ? 책을 싫어하는 아이가 나중엔 생각이 깊어졌다
아이가 몸으로 표현하며 듣게 한다
읽어주기 사례 ? 들으면서 움직이고 연극 놀이로 발전한다
녹음기를 이용해 반복해서 들려준다
읽어주기 사례 ? 아빠의 역할이 필요하다
친구들을 모아서 같이 읽어준다
읽어주기 사례 ? 지역 청소년들에게 책을 읽어준다
3장 독서 집중력을 높이는 두 번째 방법, 동화와 소설 읽기
- 긴 시간 몰입해서 좋은 소설을 읽는다
왜 하필 소설인가?
소설을 통해 긴 글을 이해하는 능력을 높인다
소설 읽기 사례 ? 소설 중심의 수업으로 기른 능력은 꽤 큰 나의 강점
성장 과정을 다룬 소설을 읽힌다
소설 읽기 사례 ? 통념과는 다른 생각
소설 읽기를 낭비라고 생각한다면 비소설과 연결해서 읽는다
소설 읽기 사례 ? 소설만 읽어도 될까 하는 불안감
소설이 읽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각종 증거들
소설 읽기 사례 ? 몰입으로 능동적 독서가 가능하다
질문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가정 독서 4대 난제
첫 번째 질문 : 전집을 사야 할까요?
두 번째 질문 : 학습만화를 허용해도 될까요?
세 번째 질문 : 영상·디지털 매체를 어떻게 통제해야 좋
학교 독서를 모방하는 학부모들
자녀 독서가 주입식 교육처럼 변모하게 된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 학부모들이 학교 독서를 모방하여 자녀 독서를 시키기 때문이다. 학교는 본질적으로 경쟁이 벌어지는 곳이고, 평가가 기반을 이루는 곳이다. 단 하나의 정답만이 존재하고, 정답에 대한 권위가 교사 집단에 의해 좌우된다. 학교에서는 다양한 시각, 창의적 생각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지만 아이들이 바보가 아니다. 정답이 있다는 걸 아이들이 모를 리 없다. 교사가 그 방식 그대로 독서 수업을 진행하면서 모든 게 주입식으로 바뀐다. 학교나 학원은 그렇다 치자. 그런데 학부모들이 학교와 학원이 잘못된 방법을 쓸 것이라고는 차마 생각지 못한 채 이를 그대로 모방하여 자녀에게 책을 읽힌다. 아이들은 최후의 보루인 가정에서마저 이상한 책 읽기 방식을 따라야 한다. 평가가 있고, 정답을 찾아야 하는 이상한 책 읽기가 시작된다. 아이들은 책을 빼앗긴다.
아이에게 책을 돌려주려면
주입식 교육의 폐해로부터 책을 구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020년 현재 대한민국 전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자녀 독서의 문제점을 수정하려면 ‘가정 독서’로 돌아가야 한다고 유영호 소장은 말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귀를 열고 책을 ‘들을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읽어주기’를 시작한다. 아이의 상상력을 빼앗지 않기 위해 감정을 빼고 비교적 빠른 속도로 읽어주고, 녹음해서 들려준다. 독서가 온전히 아이의 행위가 되도록 자리를 펴준다. 너무 많은 걸 원해서도 안 된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기억력 중심으로 독서능력이 향상되기를 바라면 된다. 이때의 기억력은 이해한 일부만 기억하는 게 아니다. 모르면 모르는 대로 전체를 기억하도록 이끌어주는 것이다. 줄거리를 말하도록 유도하되, 이게 평가라고 느끼도록 하면 안 된다. 그렇게 한 걸음씩 나아가는 동안,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독서능력, 달리 말해 학습의 근간이 되는 지적 능력이 향상된다. 이를 위해서는 자녀 독서에 혁명이 필요하다. 유영호 소장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