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정원과 집을 연결하는 조명
-실내의 어두움과 생활
-안팎이 하나로 연결되는 밤의 코트하우스
1 건물 외관
외관 조명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거리
‘다간 수형’과 ‘단간 수형’
‘상록수’와 ‘낙엽수’
정원수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는 여백
업라이트 조명은 외벽의 바로 옆에
수목의 매력을 이끌어내는 빛과 배경
수목의 약동감을 연출한다
지중등을 사용해 필요한 부분만 비춘다
빛을 이용해 아름답고 인상적인 어프로치를
부등변삼각형이라는 미의식
Column 그림자는 빛의 뒤쪽에 있다
2 정원
정원수는 ‘자연스러운 달빛’으로 비춘다
정원의 조명은 높은 곳에
처마 밑면을 이용해 높은 곳에서 글레어리스 다운 라이트로 조명을 비춘다
조명으로 코트하우스를 더욱 아늑하게
정원과 실내를 연결하는 중간 영역의 빛
중간 영역에 그려내는 아름다운 빛과 그림자
수경(水鏡에 정원의 풍경을 투영한다
수면의 일렁임을 즐긴다
자동차의 실루엣을 돋보이게 하는 빛
-정원수의 조명 도감 : 쇠물푸레나무 / 산딸나무 / 단풍철쭉 / 푸른가막살
Column 낮은 창으로 연출한 빛의 정원
3 되비침
옅은 조명 속에서 보이는 풍경
흰색은 되비치고, 검은색은 되비치지 않는다
되비침을 없애고 싶다면 글레어리스 다운 라이트
펜던트 조명의 되비침은 전등갓으로 지운다
코니스 조명은 창과 직각으로
코브 조명과 되비침
시선을 유도한다
실내외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되비침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펜던트 조명의 되비침
-위에서의 조명으로 정원과 발코니를 비춘다
-어두워지면 모습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가을 정원
-답은 밤의 현장에 있다
4 거실
벽이 밝기에 대한 감각을 지배한다
조명의 ‘집중 배치’와 ‘분산 배치’
슬릿 조명이라는 기능미
어두움을 긍정하는 글레어리스 다운 라이트
글레어리스 다운 라이트도 시선에서 치운다
현관은 심플하고 아름답게
사소하지만 중요한 복도의 조명
계단의 조명은 빛이 세로로 빠져나가는 장소에
C
어두움에 대한 긍정 - 조명 디자이너의 시각
집에는 어두움을 긍정하는 시간과 장소가 필요하다. 다만 ‘나쁜 어두움’과 ‘기분 좋은 어두움’이 존재한다. 시작업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은 ‘나쁜 어두움’이다. 시작업을 희생시키면서까지 밤의 주거 공간을 어둡게 만든다면 그것은 조명 계획의 실패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과도한 밝기나 불쾌한 눈부심을 억제하고 따뜻한 조명에 적당한 그림자가 존재하는 ‘기분 좋은 어두움’은 밤의 주거 생활을 풍요롭게 만든다. 어두움을 허용하고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주택 환경이 형성된다면 밤의 주거 공간의 질은 틀림없이 향상될 것이다.
외관 조명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거리
주택의 외관 조명의 경우 문주등, 현관 외부 벽등, 방범등이라는 3종의 조명 기구만 있으면 기본적으로 조명 계획은 완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그와 동시에 이웃이나 마을을 배려해 밤의 거리를 아름답게 만들 궁리를 해야 한다. 그것이 조명 디자이너가 할 일이며, 의무이기도 하다. 따라서 ‘무엇을 비출 것인가’가 중요하다. 무엇을 비추느냐에 따라 경관이 크게 달라진다.
정원수는 ‘자연스러운 달빛’으로 비춘다
정원수는 자연스러운 빛으로 비출 때 가장 아름답다. 밤의 빛이라고 하면 달빛이다. 위에서 아래로 빛을 비추는 것이 자연스러운 형태다. 그런데 정원의 조명은 대개 아래에서 위로 빛을 비춘다. 조명 기구를 주로 지면에 설치하는 데서 비롯되었는데 빛의 방향이 상하 반전된다. 물론 그림자의 방향도 반전된다. 눈에 보이는 모습이 ‘자연스럽지’ 않고 ‘부자연스러운’ 것이다. 위에서 아래로 빛을 비추려면 건물의 외벽에 스포트라이트를 부착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건물의 설계 단계에서 정원의 조명을 생각한 다음 외벽의 가장 적합한 위치에
스포트라이트를 부착한다.
중간 영역에 그려내는 아름다운 빛과 그림자
실내와 실외를 연결하는 중간의 영역은 완충 공간이다. 어둠과의 경계이기도 하다. 그 중간 영역에 조명을 설치하는 것은 실내외를 연결한다는 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