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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탐정 갈릴레오
저자 히가시노게이고
출판사 재인
출판일 2008-06-16
정가 17,800원
ISBN 9788990982278
수량
1장. 타오르다
2장. 옮겨붙다
3장. 썩다
4장. 폭발하다
5장. 이탈하다
천재 물리학자가 신비한 초자연 현상의 수수께끼에 도전한다!

1985년 데뷔작 『방과 후』로 에도가와 란포 상을, 1999년 『비밀』로 일본 추리작가 협회 상을, 그리고 2006년에는 『용의자 X의 헌신』으로 134회 나오키 상을 수상하는 등 일본의 주요 문학상을 휩쓴 바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는 명실 공히 오늘의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작가이다.
신간 『탐정 갈릴레오』는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의 특징인 치밀한 구성과 스피디한 전개,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생생함이 그대로 살아있으면서도 지금까지 그의 소설과는 다른, 매우 독특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일명 <과학 미스터리>라고 할까……. 다섯 편의 연작 형식으로 구성된 소설은 매 편마다 의문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살인인지 우연한 사고사인지조차 분간할 수 없는 이상한 죽음들……. 여기에 한 명의 천재 물리학자가 등장해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마치 초자연 현상처럼 보이는 사건들의 실체를 파헤쳐 나간다.
조용한 주택가 골목에 모여 잡담을 나누는 청년들의 머리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는가 하면 유체이탈을 통해 용의자의 알리바이를 증명하는 소년이 등장하는 등, 작가는 일반인의 머리로는 상상하기 힘든 난제들을 하나씩 던져 놓고 독자들과 두뇌 게임을 벌인다. 그리고 그 불가사의한 현상들의 이면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를 천재 과학자의 입을 통해 설명해 간다. 그 과정에서 독자들은 상식을 뛰어 넘는 경이로운 현상에 대해 때로는 신비감을, 때로는 섬뜩함을 느끼게 된다.

소설의 이와 같은 특징 뒤에는 다소 독특한 작가의 이력이 그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다. 1958년 오사카에서 태어난 히가시노 게이고는 오사카 부립 대학 전기 공학과를 졸업한 후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쓰기 시작해 데뷔작 『방과 후』로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한 이후에야 비로소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것이다. 이러한 그의 이력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작품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