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세계를 여행한 식물들 : 모험가를 따라 바다를 건넌 식물 이야기
저자 카티아 아스타피에프
출판사 북스힐(주
출판일 2021-03-20
정가 13,000원
ISBN 9791190855174
수량
추천사 ― 프랑시스 알레
프롤로그

1. 중국에서 차를 훔쳐라! 영국 스파이의 007 대작전
2. 사략선 선장이 칠레에서 구해 온 흐벅진 열매
3. 중국 모란의 로큰롤 모험
4. 캐나다산 뿌리의 흥망성쇠
5. 아마존 밀림에서 출세한 나무 이야기
6. 가톨릭 신부가 브라질에서 발견한 불경한 풀
7. 예수회 신부가 중국에서 발견한 초록색 열매의 희한한 운명
8. 추운 지방에서 온 식물에 관한 조사
9. 세상에서 가장 크고 구린 식물의 발견
10. 옛날 옛적 그곳에는 세상에서 제일 높은 나무가 있었으니

에필로그
참고문헌
찾아보기
그 식물들은 어떻게 우리 곁에 왔을까?
어수선한 마음을 달래주고 여유를 되찾아주는 따뜻한 홍차는 어디에서 왔을까? 공부와 일에 치일 때 기운을 북돋아주는 인삼은 또 어디에서 왔을까? 까마득하게 키가 큰 메타세쿼이아는 언제부터 그 자리에 있었을까? 우리의 평범한 일상 곳곳에서 마주하는 식물들, 어디에서 어떻게 왔을까?

《세계를 여행한 식물들: 모험가를 따라 바다를 건넌 식물 이야기》는 식물들이 겪은 험난하고 기상천외한 여행기를 소개한다. 식물에는 저마다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에는 책상을 벗어나 초록빛 황금을 찾아 떠난 지식의 유목민들이 등장한다. 세계를 누빈 그 영웅들은 누굴까? 그들이 들여온 식물들에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나고 자란 곳에서 우리에게 닿기까지, 전부를 걸었던 모험가들의 노고를 되짚으며 박진감 넘치는 여정을 함께해보자.

이름이 지워진 식물학의 인디아나 존스들
이 책은 인디아나 존스보다 더 영화 같은 모험을 떠나 지구 곳곳을 누빈 식물학자들의 이야기다. 그들은 목숨을 걸고 식물의 본고장으로 떠났으며, 식물들을 무사히 들여와 재배하는 동안에는 갖은 고초를 겪었다. 여행이 보편적이지 않았던 시절에, 그들은 귀족 행세를 하고 도망자 신세가 되기도 하였으며 밀수업자 취급을 받기도 했다. 그 이야기 끝에 키위, 딸기, 고무 등이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았다.

식물이 무사히 우리 곁에 안착한 것은 식물학자들의 노력 덕분이지만, 그들은 역사에 자취를 남기지 못했다. 자연과학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칼 폰 린네의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담배에서 장 니코를 떠올릴 수도 있다. 하지만 캐나다 인삼을 발견한 미셸 사라쟁, 브라질에서 담배를 가져온 앙드레 테베, 고무나무의 유액이 생활에 유용하다는 것을 발견한 프랑수아 프레노 드 라 가토디에르는 누가 기억할까? 식물의 세계에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야기가 여전히 남아 있다.

《세계를 여행한 식물들》에는 새로운 식물을 찾아 세상 끝까지 탐험을 떠났던 식물학의 인디아나 존스들의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