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제1부 대통령 탄생을 위한 제조건
왕은 ‘산(山’에서 나고 왕비는 ‘주(州’에서 난다는데
대통령과 풍수
대통령은 도덕군자여야 하는가?
대통령직에 적정한 나이
국방의 의무이행과 대통령
대통령 후보, 추대는 불가능한가?
대통령과 국회의원 경력의 함수관계
서울대 출신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
법조인 출신 대통령, 긍정적인가?
청와대 참모 출신 대통령, 바람직한가?
포퓰리즘 공약, 약인가 독인가?
선거과정에서의 술수와 여론조작
‘얼굴마담’ 대통령의 등장 가능성
‘멍게’와 ‘똑게’, 어떤 스타일이 바람직한가?
제2부 대통령의 불행이 싹 트는 공간, 청와대
취임사는 읽으면 그걸로 끝인가?
왕은 왕을 죽이지 않는다
인사가 만사라는데 ― 회전문 인사의 문제점
지지도의 함정 ― 이벤트성 보여주기식 정치의 폐해
국무회의와 수석·보좌관 회의의 운용실태
5년짜리 정권이 국가정책의 근본 틀을 바꿀 수 있는가?
폴리페서들의 역할과 실제
충신열전, 간신열전
줄줄이 남북정상회담에 연연해하는 까닭은?
만찬과 외국 나들이가 잦아지는 이유는?
청와대 안방마님의 스타일이 중요하다는데
형제와 아들들의 발호, 막을 수 없나?
종중시조묘역 성역화 사업, 챙겨야 하나?
퇴임 후 살 집 신축에 정신이 팔려서
정권의 승계시도 ― 과연 후계자를 믿을 수 있나?
제3부 성공한 대통령을 배출해내기 위한 길
‘촛불혁명’의 참의미 ― 국민의 저항권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선거는 제대로 치러졌나?
정당의 수명과 파벌의 존부
이 땅에서 의원내각제와 이원집정부제가 어려운 이유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한 방안 ― ‘도’의 폐지
단임 대통령제의 맹점 ― 4년 중임제의 도입 필요성
임기 중 가능한 개혁의 숫자
과거청산 ― 만델라식 화합형이어야
작은 그림은 총리와 장관에게
헌법기관의 독립성 보장과 상호존중
● 책 속으로
잠룡들이 등장할 시기가 가까워지면, 과거의 유력 후보들이 그러했듯 대통령 당선에의 간절한 기원을 얹어 선대의 묘소를 명당으로 점지된 터로 이장하는 이들이 등장할 것이다. 내로라하는 풍수가들이 반짝 동원될 것이고, 이장 후에는 자칭 전문가라는 이들이 이러쿵저러쿵 풍수 풀이로 세인들의 귀를 즐겁게 할 것이다. 그러는 사이 우리들은 또 이 땅의 ‘포부도 당당한’ 대통령을 맞이하게 될 것이며, 곧이어 온갖 미사여구로 가득한 취임사를, 생중계를 통해 듣게 될 것이다.
(27쪽
우리나라의 경우 역대 대통령들 중 취임 당시의 나이를 기준으로 보면, 김대중 대통령이 74세, 이승만 대통령이 73세였다. 두 분 사이의 연령차가 49세로 국민의 평균수명이 단계적으로 길어진 사정을 감안한다면, 초대 대통령의 취임 당시의 노쇠 정도가 더 앞선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우남이 85세까지 대통령직에 머물렀으니, 그의 노익장이 대단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37쪽
앞으로 대한민국의 정치 수준이 경제 수준에 걸맞은 정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회 다선의원 경력을 거친 정치인이 대통령에 당선되어야 한다. 국회와 소속 정당 안에서 이런저런 직위를 수행해 가면서 안목과 타협ㆍ절충과 관용의 덕목을 키우고, 또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업무의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정치력을 배양할 수 있기 때문이다.
(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