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얇은 책에는 놀랍게도 현대미술 거장의 가장 위대한 성취가 모두 들어있다”
폴 세잔, 20세기 모더니즘을 탄생시킨 19세기 천재화가!
현대미술 기념비작 <레스타크>, <사과가 있는 정물> 등
뉴욕 현대미술관이 안내하는 폴 세잔의 작품세계
<폴 세잔>은 현대미술의 세계적 흐름을 선도하는 뉴욕 현대미술관(The Museum of Modern Art: MoMA, 이하 ‘모마’라 통칭이 모더니즘의 서장을 연 폴 세잔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책이다. ‘20세기 현대미술의 아버지’라 불리는 세잔은 현대미술을 이해하기 위해 살펴봐야 할 작가로 첫손에 꼽힌다. 모마는 100점이 넘게 보유한 세잔 컬렉션 중 가장 중요한 10점의 작품을 선별했으며, 각 작품마다 모마에서 30년 넘게 주요 전시를 기획해온 큐레이터 캐럴라인 랜츠너의 풍성하고 깊이 있는 설명을 달았다. 뿐만 아니라 세잔의 대표작과 관련된 다른 작품, 세잔으로부터 영향받은 예술가의 작품까지 다뤄 누구나 이 책을 통해서 세잔은 물론 현대미술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이 그림의 내면적인 성격, 그리고 조형적인 강력함은 피카소가 세잔이 죽던 해에 완성한 그림 〈말을 끄는 소년〉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그리고 몇십 년 후 이러한 요소들은 다시 재스퍼 존스의 ‘계절’ 연작 속에 보이는 존스 자신의 그림자에서 반복된다. 다른 세대에 속한 화가인 엘리자베스 머리는 〈목욕하는 사람〉을 두고 “홀로 있는 인물을 표현한 매우 아름다운 이미지로, 나에게는 언제나 큰 의미를 지니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본문 23쪽
숨막힐 듯 정교한 정물화와 질서가 담긴 풍경화를 통해
자연의 모든 형태를 기하학적 구성으로 해석한 세잔의 작품세계
1839년 태어나 1906년 사망할 때까지 프랑스에서 활동한 폴 세잔은 고전주의 회화에서 벗어나 자연의 모든 형태를 원기둥, 구, 원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