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얇은 책에는 놀랍게도 현대미술 거장의 가장 위대한 성취가 모두 들어있다”
워홀, 소비사회 욕망을 창조적으로 연출한 팝아트의 대표주자!
현대미술 기념비작 <금빛 마릴린 먼로>, <갬벨 수프 통조림> 등
뉴욕 현대미술관이 안내하는 앤디 워홀의 작품세계
<앤디 워홀>은 현대미술의 세계적 흐름을 선도하는 뉴욕 현대미술관(The Museum of Modern Art: MoMA, 이하 ‘모마’라 통칭이 팝아트를 대표하는 작가 앤디 워홀의 주요작을 소개하는 책이다. 모마는 250점을 보유한 워홀 컬렉션 중 가장 중요한 10점의 작품을 선별했으며, 각 작품마다 모마에서 30년 넘게 주요 전시를 기획해온 큐레이터 캐럴라인 랜츠너의 풍성하고 깊이 있는 설명을 달았다. 뿐만 아니라 워홀의 대표작과 관련된 다른 작품, 워홀에게 영향받은 예술가의 작품까지 다뤄 누구나 이 책을 통해서 워홀은 물론 현대미술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20세기 중반, 미국 소비문화를 상징하는 캠벨 수프 카탈로그의 시각적인 조합은 재스퍼 존스가 조금 먼저 제작한 맥주 캔 조각 작품과 동일한 문제를 제기한다. 상업적인 이미지나 사물을 대상으로 삼을 때 예술의 개별적인 독창성과 창의성을 어떻게 부여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반응은 나뉘었다. 전통주의자들은 워홀의 작품을 장난으로 취급했고, 좀 더 왼쪽으로 기운 관람자들은 예리한 사회 비평으로 받아들였다. 또 어떤 이들은 일종의 경계에 놓인 인식의 산물로, 이 두 가지 특징이 공존한다고 생각했다. (본문 26쪽
상업 문화의 양상을 실크스크린 인쇄에 담아
대중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무너뜨린 예술가
1928년에 태어나 1987년 사망한 앤디 워홀은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아이콘이었다. 그는 카네기 공과대학교 졸업 후 뉴욕 광고계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유명세를 탔다. 그 뒤 로버트 라우센버그와 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