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얇은 책에는 놀랍게도 현대미술 거장의 가장 위대한 성취가 모두 들어있다”
브랑쿠시, 사조를 초월해 현대조각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선구자!
현대미술 기념비작 <끝없는 기둥>, <공간 속의 새> 등
뉴욕 현대미술관이 안내하는 콘스탄틴 브랑쿠시의 작품세계
<콘스탄틴 브랑쿠시>는 현대미술의 세계적 흐름을 선도하는 뉴욕 현대미술관(The Museum of Modern Art: MoMA, 이하 ‘모마’라 통칭이 극도의 단순미로 조각계에 혁신을 일으킨 콘스탄틴 브랑쿠시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책이다. ‘현대 추상조각의 선구자’라 불리는 브랑쿠시는 현대미술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살펴봐야 할 작가다. 모마는 보유하고 있는 36점의 브랑쿠시 컬렉션 중 가장 중요한 10점의 작품을 선별했으며, 각 작품마다 모마에서 30년 넘게 주요 전시를 기획해온 큐레이터 캐럴라인 랜츠너의 풍성하고 깊이 있는 설명을 달았다. 뿐만 아니라 브랑쿠시의 대표작과 관련된 다른 작품, 브랑쿠시로부터 영향받은 예술가의 작품까지 다뤄 누구나 이 책을 통해서 세잔은 물론 현대미술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1966년 미국 조각가 모리스는 이 작품에 대해 “그의 작품 중 하나의 기하학적 단위가 반복되는 유일한 작품이다. (…… 이러한 특성이 오늘날의 작품들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모리스와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조각가들의 작품을 보면 그의 말이 입증된다. 기둥 디자인은 어떤 원칙?작품별 반복되는 단위의 개수는 주어진 장소의 공간의 크기에 의해서만 제한된다는?을 따르는데, 예를 들어 도널드 저드가 캔틸레버식 철제 상자들로 제작한, 무제의 연작에 이 원칙이 적용되었다. 또 다른 미니멀리스트 칼 안드레가 그의 바닥 작업에 대해 질문받았을 때 그는 이렇게 답했다. “전 그냥 브랑쿠시의 〈끝없는 조각〉을 허공이 아닌 바닥에 설치했을 따름입니다.” (본문 27쪽
사조를 초월해 모든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