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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책속의 책
저자 요르크뮐러
출판사 비룡소
출판일 2005-05-11
정가 13,000원
ISBN 97889491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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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초청한 작가

거울을 들고 다른 거울을 보는 장난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한번쯤 해 보는 일이다. 거울 속에는 내가 거울을 들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그 거울 속에 또 나와 거울이? 보이고, 그 속에 또 내가 보이는 환상적인 광경이 끝없이 펼쳐진다. 요르크 뮐러는 이러한 신기하지만 익숙한 광경을 기발한 착상으로 자신의 그림책 『책 속의 책 속의 책』에다 옮겨 놓고, 책 밖의 독자와 책 속 독자 모두를 초대한다.

자기 얼굴이 그려진, 게다가 자기가 ...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초청한 작가

거울을 들고 다른 거울을 보는 장난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한번쯤 해 보는 일이다. 거울 속에는 내가 거울을 들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그 거울 속에 또 나와 거울이 보이고, 그 속에 또 내가 보이는 환상적인 광경이 끝없이 펼쳐진다. 요르크 뮐러는 이러한 신기하지만 익숙한 광경을 기발한 착상으로 자신의 그림책 『책 속의 책 속의 책』에다 옮겨 놓고, 책 밖의 독자와 책 속 독자 모두를 초대한다.

자기 얼굴이 그려진, 게다가 자기가 책을 들고 있는 그림 속 책에도 자기가 그려져 있고, 그런 그림이 끝없이 계속되는 그림의 책을 본 아이. 결국 아이는 그 끝을 보기 위하여 책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모험을 떠난다. 놀랍게도, 책 속의 책이 계속되는 그 마지막 지점에는 다름 아닌 작가 자신이 등장한다. “책 속의 책 속의 책”이라는 책을 만들려다가 끝없이 계속되는 이야기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책을 읽는 아이에게 도움을 구하는 작가. 그는 바로 이 책의 작가 요르크 뮐러다.

요르크 뮐러는 현실과 환상이 교묘하게 겹치는 장소를 책으로 설정하고 현실 속 아이가 환상의 책 속으로 들어가 이야기를 결말짓고 자신을 구해 준다는 내용을 통해, 책이란 작가의 일방적인 독백이 아니라 독자의 참여에 의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임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독자가 책을 읽고 있는 지금에도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이야기 속으로 들어와 함께 즐기기를 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