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프롤로그 - 모든 인간은 넘어진다
제1부 고대 그리스 - 신들을 비웃으며
기게스와 마법의 반지 / 신들도 넘어진다 / 희극과 스캔들 / 헤르메스상 스캔들의 진상
제2부 로마 - 스캔들의 향연
스캔들이 로마를 만들었다 / 카토와 명성 / 아프리카 독직 사건 / 카틸리나의 음모 / 로마 황제의 스캔들ㆍ악녀들 / 칼리굴라에서 네로까지
제3부 중세 - 그리스도교와 스캔들
중세의 스캔들 / 샤를마뉴의 헤픈 딸들 / 카노사의 굴욕 / 십자군 스캔들 / 템플 기사단 사건 / 잔 다르크 재판 / 리처드 3세의 악명
제4부 르네상스 - 개성적인 인간들
르네상스와 유마니즘 / 메디치 가의 성쇠 / 사보나롤라 현상 / 보르자 가의 악덕 / 첸치 가의 비극 / 조르다노 브루노 재판 / 카라바조의 죄 / 헨리 8세와 여섯 명의 아내 / 엘리자베스의 처녀 전설 / 카트린 드 메디시스 / 루이 14세와 독살 네트워크
제5부 18세기 - 스캔들의 시대
수다스러운 18세기 / 남해의 거품 / 헬파이어 클럽 / 유별난 윌크스 / 헨델의 , 스캔들을 구하다 / 패니 힐 : 외설과 검열 / 조지 3세의 스캔들 일가 / 미녀가 있었다 : 엠마 해밀턴 / 루이 15세의 시대 / 왕의 비밀 / 아베 프레보의 모험 / 데옹은 남자인가 여자인가? / 카사노바의 회상록 / 마리 앙투아네트의 목걸이 사건 / 미라보 : 혁명의 멋쟁이 남자 / 사드 후작 : 성의 혁명가
제6부 19세기 - 혁명의 폭풍 이후
혼란에서 개조로 / 쾌락왕자 조지 4세 / 애런 버의 결투 / 나폴레옹의 두 왕비 / 캐롤라인 왕비 문제 / 바이런 경의 스캔들 편력 / 서양 배와 루이 필리프 왕―도미에의 풍자화 사건 /
조르주 상드의 남장 / 빅토리아 여왕의 스캔들 혐오 / 에로스의 컬트 집단 ‘오네이더’ / 나폴레옹 3세의 끊임없는 축제 / 마네의 누드 스캔들 / 미국의 ‘보스’ 트위드 / 파나마 운하 사건 / ‘칼잡이 잭’은 스캔들인가 / 오스카 와일드의 세기
출판사 서평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진 정치, 섹스, 금융 스캔들
스캔들이란 마치 극장처럼, ‘주인공’, ‘사건’, ‘관객’이라는 3요소를 갖춘 하나의 ‘희극’이다. 스캔들은 사회적으로 높이 오른 사람이 떨어?질수록 더 흥미를 일으키는데, 주로 왕과 권력자, 대통령과 주변 사람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그런데 어떤 스캔들은 웃고 넘어갈 수 있지만, 어떤 스캔들은 역사의 흐름마저 바꿔놓는다. 도덕이 심하게 흔들리는 시대일수록 스캔들은 격발했다. 로마 사회를 갉아먹었던 황제 칼리굴라와 네로의 광기, 잔 다르크에 대한 파리 대학 교수들의 음모와 사형 재판...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진 정치, 섹스, 금융 스캔들
스캔들이란 마치 극장처럼, ‘주인공’, ‘사건’, ‘관객’이라는 3요소를 갖춘 하나의 ‘희극’이다. 스캔들은 사회적으로 높이 오른 사람이 떨어질수록 더 흥미를 일으키는데, 주로 왕과 권력자, 대통령과 주변 사람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그런데 어떤 스캔들은 웃고 넘어갈 수 있지만, 어떤 스캔들은 역사의 흐름마저 바꿔놓는다. 도덕이 심하게 흔들리는 시대일수록 스캔들은 격발했다. 로마 사회를 갉아먹었던 황제 칼리굴라와 네로의 광기, 잔 다르크에 대한 파리 대학 교수들의 음모와 사형 재판, 드레퓌스의 군사 기밀 유출 사건, 프랑스 혁명의 전조가 된 마리 앙투와네트의 목걸이 스캔들, 메이저리그 화이트삭스의 승부조작 사건, 미국 재벌의 대명사 록펠러의 정사 사건, 클린턴의 섹스 스캔들 등은 그 사회와 시대의 가치관이 얼마나 휘청거리고 있었는지 잘 말해준다.
스캔들이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다고 해서 사회가 즉각 온전해지는 것은 아니다. 스캔들은 언제고 틈만 있으면 솟아날 것처럼 인간의 본성 속에 똬리를 틀고 있다. 저자는 개인적 자유가 커지면 아이러니하게도 공공성은 상실된다고 말한다. 그러면 어김없이 도덕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스캔들의 파도가 밀려온다. 욕설이나 소문의 오물이 뿌려지고, 아름다운 것, 순수한 것, 옳은 것이 끌려 내려간다. 우상이 파괴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