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이 책을 읽는 분에게7
제1부 투쟁생애 9
1. 소년시대`―`쾌재정의 웅변11
2. 미주 유학시대`―`교포의 조직과 훈련19
3. 신민회시대`―`한말 풍운과 민족 운동28
4. 망명`―`실국 전후의 극적 사안54
5. 미주 활동시대`―`살아 있는 태극기와 애국가76
6. 상해시대`―`임시정부에서 대독립당까지87
7. 피수 순국(被囚殉國시대`―`민족정신의 수호자123
제2부 국민훈련141
1. 자아혁신143
2. 송태 산장163
3. 흥사단184
4. 동지애240
5. 이상촌 계획258
6. 상애(相愛의 세계272
부록 / 명연설문295
1. 나라 사랑의 6대 사업297
2. 방황하지 마라324
연보329
해방 직후 춘원 이광수에 의해 씌어진 도산의 전기~!
“나는 역사상 존경하는 위대한 인물로 충무공 이순신과 도산
안창호를 꼽는다”- (춘원
도산은 참으로 뛰어난 민족의 스승이요, 우리 겨레가 자랑할 만한 위인이다. 그는 첫째 성실과 수양과 사랑으로 일관한 국민교육자요. 둘째, 민족의 독립을 위해 생애를 바친 애국적인 정치가요. 셋째는, 우리 민족의 진로를 밝혀준 뛰어난 사상가였다. 이 책의 전편에서는 도산 생애의 발자취를, 후편에서는 그의 인간상과 사상세계를 보여주고 있으며, 부록으로 도산의 명연설문을 실었다.
실천할 수 없는 이론은 먹을 수 없는 양식과 같다. 우리는 오백 년 이래로 수신제가 치국평천하의 말만 하고 그 일은 하지 아니하였다. 소에게 무엇을 먹여야 가장 좋다는 토론에 세월을 보내다가 소를 굶겨 죽였다. 풀 한 짐을 베어다가 먹이는 것이 백 개의 이론보다 나았을 것이다. 오늘날 독립운동에 대하여도 마찬가지다. 도산의 철학은 행(行의 철학이요, 도산의 인식론은 실증적이었다. 이론은 어찌 갔든지 소가 맛있게 먹고 살이 찌는 풀이면 좋은 풀이었다. 그러므로 인생에게 필요한 이론은 도산에 의하면 결코 알기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배우면 알게 되니 교육이 필요하였다.
| 편집자의 말 |
이 책은 해방 직후 춘원(春園 이광수(李光洙에 의해 씌어진 전기로서, 춘원의 여러 작품 중에서 소설로서는 [흙], 논문으로서는 [민족 개조론], 전기로서는 [도산 안창 호]를 꼽을 정도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처음에 국한문 혼용으로 출간되었고, 6·25전쟁 이후 부산에서 후인(後人들에 의해 한글판이 처음 간행되었다.
춘원은 어떤 잡지에 기고한 글에서 자기가 가장 존경하는 역사상의 인물로 이순신과 도산 안창호를 꼽았던 바, 그런 연유에 있어서도 이 책은 실감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도산 안창호》는 도산의 인격과 사상을 후세에 전하여 우리 민족에게 밝은 등불이 되도록 씌어졌다. 책의 구성은 전후 2편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제1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