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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게으른 정의 : 표창원이 대한민국 정치에 던지는 직설
저자 표창원
출판사 한겨레출판
출판일 2021-03-30
정가 16,000원
ISBN 9791160404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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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나는 왜 정치를 떠났나

1부 여의도 프로파일링
- 한국 보수 정치, 사망을 선고합니다
- 보수 정치의 몰락을 가져온 ‘세 개의 깨진 유리창’
- 죄수의 딜레마? 정치인의 딜레마!
- 본업 아닌 ‘다른 일’로 바쁜 의원들
- 국회가 방치한 갑질, 국회의 갑질
- 대한민국에 겨울이 오는데… ‘뭣이 중헌지 모르고’

2부 정의의 최전선을 고민하다
- 좀비 정치를 만드는 ‘악의 평범성’
- 영화 <기생충>에 빗대어 본 한국적 아노미
- 비리 정치인이라는 ‘썩은 사과’
- 정치와 종교, 그 잘못된 만남
- ‘정치공작’의 장이 된 검찰, 검찰의 정치학과 속내
- 누가 ‘전쟁 국회’를 부추기는가

3부 정치와 정치질 사이
- 차별과 혐오의 정치심리학
- 사람을 살리는 ‘정치’, 죽이는 ‘정치질’
- ‘게으른 정의’를 만드는 고질적 병폐들
- 나라 망신시키는 ‘정치적 외교관’, 이제 그만
- 스타성 차출과 반짝 이용이 아닌 ‘육성형 청년 정치’의 시작

에필로그 : 정치, 순수하지만 순진하지는 않게
“이 책은 정치와 무관했던 한 시민이 본의 아니게 정치인이 되어
시민을 대표하기 위해 애쓰면서 겪고 느낀 솔직한 심정의 기록이다”

형사 출신에 영국 유학을 거친 경찰대학 교수, <그것이 알고싶다> 등 시사고발 탐사 프로그램 등을 통해 ‘프로파일러’, ‘범죄심리학자’로 알려지고, 《한국의 연쇄살인》, 《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사건 추적》 등 저술활동을 해온 독보적인 범죄 분석 전문가. 2012년 12월 11일까지 표창원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18대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의 여론 조작 의혹이 일자 그의 행보가 바뀌기 시작한다. 진실을 오염시키는 각종 찝찝한 의문들 앞에서, 표창원은 범죄수사 전문가로서 “다른 범죄사건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진실규명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경찰대학 교수가 정치적 발언을 하면 안 된다는 강력한 비난이 일자, 철밥통 교수직을 포기하고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택한다.
그 후 “한 사람의 시민이 자유로운 개인의 의사로, 자기 앞에 다가온 불의를 외면하지 않고 옳다고 믿는 주장을 용기 내 하기 위해” 정치에 입문한다. 《정의의 적들》, 《표창원의 정면돌파》 등 대한민국 정치를 범죄심리학적 접근법으로 분석하며, 알기 쉽고 투명하게 정부와 국회의 면면을 밝혀왔다. 《게으른 정의》는 박근혜 국정농단에 대한 촛불혁명부터, 국민의 절대적 지지로 세워진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판과 회의가 일기까지의 사건들, 그 우여곡절 중심에서 표창원 전 의원이 목격한 정치의 민낯이다. 또한 “용기 있게 옳은 소리를 하고 탄압과 핍박을 받아도, 어느 한쪽의 정치 진영이나 정당 편을 들지 않고도 잘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던”, 그래서 정치에 입문했고, 다시 정치를 떠난 ‘한 사람의 자기 고백’이다.

우리를 기만하며 더디 오는 ‘정의’에 대한
비판과 염원의 기록

《게으른 정의》 1부. 여의도 프로파일링

이 책의 1부는 국회의원들의 과오와 행태, 갑질 등 실제 ‘정치 현장’이라고 할 수 있는 국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