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추천의 글
제 1 장
해외여행, 처음입니다만
01. 우리 배낭여행 가자
02. 엄마 없이 어떻게 살아
03. 한 달 유럽 여행으로 20년 행복하기
04. 이제 무엇이 두려우랴
제 2 장
여행 육아
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엄마로 여행한다는 것
01. 아들과의 첫 해외여행 - 싱가포르 여행기
02. 천등에 적어 띄운 소원 - 대만 여행기
03. 초등학교 2학년의 눈으로 본 후쿠오카 여행기① - 네 손 놓지 않을게
04. 초등학교 2학년의 눈으로 본 후쿠오카 여행기② - 어릴 적 꿈
05. 초등학교 2학년의 눈으로 본 후쿠오카 여행기③ - 일기를 훔쳐보다
06. 내가 살고 싶은 나라 - 값진 동유럽 여행기
제 3 장
여행일기를 시작하다 - 중국 여행기
01. 추억을 남기는 것은 메모
02. 넌 그게 다 기억이 나니?
03. 살려주세요! 고마운 양치기 할머니
04. 2003년 일기를 꺼내보다
제 4 장
아등바등 살아온 나에게
01. 인도원정대를 아시나요?
02. 두 번째 만난 인도
03. 왜 이리 열심히 살았나 싶어
04. 다음 에피소드는 언제 나오나요?
05. 블루 시티와 사랑에 빠지다
06. 행복은 언제나 가까이에, 모든 것은 마음먹기 나름
07. 인도에 대한 선입견을 깨다
08. This is 인도
09. 인도원정대가 특별한 이유
제 5 장
여행 기록의 법칙
01. 일정을 기록하라
02. 내가 여행을 즐기는 법
03. 기억을 믿지 말고 손을 믿어라
04. 기억을 저장하라
05. 기록으로 추억 낚기
06. 여행의 즐거움을 극대화 하는 방법
07. 나만의 여행 사전
마치는 글
“타인의 여행기를 읽으며, 언젠가 떠날 나의 여정을 꿈꿔본다”
내 뜻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괴로울 때, 나는 훌쩍 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가면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게 늘어난다. 여행은 가고 싶은 곳에 가서,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먹고 싶은 것을 먹는 일이니까. 자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상처받은 자존감을 치유하고 도전정신을 키워주는 여행. 그 좋은 여행을 코로나 때문에 못 간다. 코로나로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힘든데, 여행도 갈 수 없어 더 힘들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의 저자는 자신만의 답을 찾았다. 아파트 옥상에 돗자리를 깔고 아이와 라면을 나눠 먹으며 소풍을 즐기고, 베란다에 캠핑 의자를 내어놓고 거실에 카페를 차린다. 새로운 여행을 떠나기 힘들 때는 지난 여행의 추억을 되새겨보는 것도 일상을 버티는 힘이 된다. 타인의 여행기를 읽으며, 언젠가 떠날 나의 여정을 꿈꿔본다. 책 속에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는 지혜를 찾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김민식 MBC방송국 PD의 추천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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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통해 성숙한 인간이 되어간다”
2020년 2월 17일 대구에 첫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이 전해진 후 몇 달이 흘렀다. 금방 괜찮아지겠지 하던 마음이‘하루 이틀도 아니고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해?’라는 신세 한탄으로 이어졌다.
“엄마, 나 아침도 챙겨주고 온라인 과제 하는 것도 봐주고 10시쯤 출근하면 안 돼?”
“그건 좀 곤란한데….”
“그럼 엄마 아예 휴직하면 안 돼?”
어느 날, 아들이 던진 말에 마음이 짠했다.‘그래, 아이도 집에만 있으니 답답하겠지. 원격수업에 지칠 대로 지쳤겠지.’ 다음 날, 아이와 산책이라도 가려고 큰맘 먹고 정시에 퇴근을 했다. 막상 밖에 나가려니 마스크를 쓰고, 오래 걸으면 머리만 더 아프겠단 생각이 들었다.
‘마스크를 벗고 있을 곳은 없을까?’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문득 옥상이 떠올랐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꼭대기 층이라 여름에는 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