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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유럽연합과 젠더 : 정책, 제도, 행위자적 고찰
저자 박채복
출판사 한울아카데미
출판일 2019-01-21
정가 25,000원
ISBN 9788946065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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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젠더적 시각에서 본 유럽연합의 정책 결정 과정

_ 제1장 유럽에서의 젠더 불평등 현황 및 문제 제기

_ 제2장 유럽연합 젠더정책의 역사적 형성 과정

_ 제3장 유럽연합의 젠더정책 결정 과정: 젠더정책 행위자의 상호작용과 연계 구조

_ 제4장 유럽연합 내 성평등 및 반차별정책

_ 제5장 유럽연합 국가 내 성평등정책: 독일의 사례


제2부 유럽연합과 젠더: 정책 및 행위자에 대한 역동성

_ 제6장 유럽연합 성주류화정책의 제도화 과정

_ 제7장 유럽연합과 정치적 대표성

_ 제8장 유럽연합 일가족양립정책의 제도화 과정

_ 제9장 유럽연합과 여성 폭력

_ 제10장 다문화의 도전과 정체성의 위기: 유럽연합 내 헤드 스카프 논쟁

_ 제11장 확대된 유럽연합과 젠더화
더 평등한 사회를 향한 유럽연합의 ‘젠더정책 분투기’

유럽에서 젠더평등은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가


유럽에서의 평화 정착과 공동 번영을 목표로 출발한 유럽연합은 오늘날 인권과 성평등, 민주주의를 가장 근본적인 유럽적 가치로 규정한다. 유럽연합은 이러한 가치 실현의 중요한 과업으로서 젠더정책을 통해 모든 영역에서의 차별철폐를 추구해왔다. 이는 젠더와 관련한 사안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유럽연합은 여성의 경제적 자립, 일가족양립정책,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 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여성의 참여 증진, 젠더에 기반한 폭력 및 인신매매 단절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의 성평등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오늘날 젠더정책에서 지구촌을 이끌어가는 행위자로 평가받는다. 이를 통해 성취한 성평등 수준은 분명 비교적 높은 곳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겠지만, 여전한 남녀 간 임금 격차는 물론, 유럽 내 무슬림의 헤드 스카프 착용을 둘러싼 논쟁, 정치권 내 인종 및 성 차별적 구호의 재등장 등 젠더정책의 수립과 시행에 관한 유럽연합의 고민은 여전히 적지 않아 보인다. 이번에 출간된 『유럽연합과 젠더』(박채복 지음, 한울엠플러스 펴냄는 그동안 유럽연합이 젠더 문제에 대해 어떤 목표를 세워 어떤 정책으로 대응해왔는지, 그리고 오늘날 유럽이 직면한 과제에 어떤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짚어본다.

먼저 이 책은 사회적 기반이 서로 다른 국가들의 연합체인 유럽연합이 어떻게 젠더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지 알아봄으로써 유럽연합의 젠더정책이 개별 회원국 수준에서 젠더정책의 변화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그것이 다시 유럽 차원으로 확장되어 복합적으로 작동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유럽 차원의 젠더정책이 회원국 젠더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또 회원국의 젠더정책이 다른 회원국의 젠더정책에 영향을 미쳐 유럽 차원의 젠더정책의 방향과 전개 양식을 바꾸는, 이른바 젠더정책의 유럽화 과정에 대한 분석이다. 이를 위해 이 책은 독일의 사례를 중심으로 유럽 각국이 펴온 성평등정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