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칼데콧 상 수상 작가 제럴드 맥더멋이 들려주는 세계 곳곳의 꾀쟁이들 이야기
인도에서 날아온 여섯 번째 이야기, 악어와 원숭이의 엎치락뒤치락 꾀 겨루기!
원숭이!
끽끽깍깍 원숭이.
넓은 강 나지막한 기슭의
나무 꼭대기에 살고 있었어.
원숭이는 강 한가운데에 있는 섬에서 열리는 망고가 정말 먹고 싶었어요. 악어는 그런 원숭이의 염통(심장을 먹고 싶었지요. 악어는 꾀를 내어 원숭이에게 말했어요. “내 등에 타. 우린 친구잖아. 섬까지 데려다 줄게.”
악어는 원숭이가 헤엄치지 못하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만 ...
칼데콧 상 수상 작가 제럴드 맥더멋이 들려주는 세계 곳곳의 꾀쟁이들 이야기
인도에서 날아온 여섯 번째 이야기, 악어와 원숭이의 엎치락뒤치락 꾀 겨루기!
원숭이!
끽끽깍깍 원숭이.
넓은 강 나지막한 기슭의
나무 꼭대기에 살고 있었어.
원숭이는 강 한가운데에 있는 섬에서 열리는 망고가 정말 먹고 싶었어요. 악어는 그런 원숭이의 염통(심장을 먹고 싶었지요. 악어는 꾀를 내어 원숭이에게 말했어요. “내 등에 타. 우린 친구잖아. 섬까지 데려다 줄게.”
악어는 원숭이가 헤엄치지 못하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만 물 속 깊이 들어갔어요. 점점 깊이, 자꾸만 더 깊이. 원숭이가 헤엄 못 친다고 외치자 악어는 말했어요. “두고 봐. 곧 쫄깃쫄깃한 네 염통을 자근자근 씹어 먹을 거야!” 그런데 원숭이는 염통을 나무에 두고 왔대요! 악어는 원숭이를 강기슭에 도로 데려다 주었고 원숭이는 그런 악어를 비웃지요. 누가 자기 염통을 두고 다니겠어요! 원숭이의 꾀에 속아 넘어간 악어는 화가 났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원숭이는 여전히 강 한가운데에 있는 섬에서 열리는 망고가 정말 먹고 싶었고, 악어는 그런 원숭이를 잡아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악어는 또 꾀를 내지요. 자, 이번에도 원숭이가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꾀쟁이 원숭이라도, 무사히 강을 건너 망고를 먹는 건 어려워 보이는데……. 원숭이와 악어의 꾀 겨루기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