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잔소리 - 용서하라고? 맨 입으로는 안 되지!
◆ 용의자와의 사법거래를 추진하기로 한 변호인!
◆ 사죄와 용서를 통한 새로운 미래를 위한 조건
◆ 히스토리가 아니라 팩토리로 넓어지는 이해의 길
제1장 일본은 정말 악한 나라일까?
◆ ‘일본군국주의 부활설’의 허무맹랑함
(1 평화헌법과 미일 안보조약
(2 일본의 전후 민주주의
(3 군국주의적 환경 소멸
(4 역사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
1 독일은 전쟁 책임, 일본은 전쟁 책임과 식민지 책임
2 식민지지배에 대한 책임을 진 나라가 있던가?
3 독일은 왜 책임을 지는 데 열심이었을까?
① 독일과 싸운 적은 강대국들이다
② 서양과 일본의 전통의 차이
③ 전쟁의 주체 문제
4 독일·일본 모두에게 억울한 누명을 벗겨 보자
◆ 일본은 정말 악한 나라일까?
제2장 일본은 왜 사무라이의 나라가 되었는가?
◆ 다시 사무라이를 생각하다
◆ 브렉시트와 냉전 - 유럽연합의 미래를 생각하다
◆ 일본의 ‘대동아 공영권론’과 안중근의 동양평화론 - 동아시아 통합의 두 길
◆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나폴레옹, 그들은 왜 그렇게 전쟁에 매달렸을까? - ‘인위적 위기’로서의 전쟁와 권력
◆ 고대의 제국들을 좌우한 외적 위기
◆ 일본은 왜 사무라이의 나라가 되었는가?
◆ 그 많던 사무라이들은 어디에 있을까? - 재통합의 길
◆ “사무라이 그거 별거 아니야”, 일본은 그냥 나라다
제3장 일본은 왜 제국주의 국가가 되었는가?
◆ 우리가 그들을 미워한 이유는 혼자 출세했기 때문이 아니었나?
◆ 보신전쟁과 갑신정변, 그 성공과 패배의 갈림길
◆ 권력의 집중과 분산, 어느 쪽이 좋을까?
◆ 경직된 사고와 유연한 사고의 차이가 낳은 엄청난 결과의 차이
◆ 적절한 수준 이상의 외압은 재앙이다 - 도전과 응전의 상관관계
◆ 일본은 왜 제국주의 국가가 되었는가?
(1 잘못된 메시아적 사명감 - 오리엔탈리즘의 일본버전
(2 민족적 열등
- 피해자인 우리가 가해자를 용서할 근거를 찾다
- 가해자 일본을 용서하는 것은 우리의 권리이기도 하다
미운 사람은 모든 것이 미워 보인다. 하지만 그들의 잘못과 그렇지 않은 것은 구분되어야 한다!
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유학을 하며 결혼, 양육 등의 중요한 시기를 일본인들과 함께 보낸 저자는 자연히 ‘국가 대 국가’가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 일본인들을 만나게 되었다. 마냥 순조로운 일본 생활은 아니었지만, 십여 년의 세월은 그들의 문화와 가치관을 이해하게 하고 일본인과 한국인이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진정한 이웃이 되기를 바라게 하였다. 국가 대 국가의 만남이라면 이는 불가능하겠지만,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나면 이는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라고 저자는 역설한다.
국가 간의 알력 다툼으로 인해 양국 국민들의 상호인식이 악화되는 것이 안타까웠던 저자는 한국으로 돌아와 강단에서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설명하며 학생들부터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시작했다. 저자는 이제 학생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다른 시각에서 일본을 바라볼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일본은 왜 이상한 나라가 되었는가』를 집필하였다. 일본이 그동안 행했던 죄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이 살아온 이야기들을 오늘의 모습과 연결시켜 설명하고 그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시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