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두기
《유예지》 해제
《유예지》 서문
상택지권제1 相宅志卷第一
집터살피기占基
1. 총론總論
1 살 곳을 고르는 4가지 요점卜居四要
2 살 곳을 고를 때는 반드시 기이 살펴 선택해야 한다論卜居須審擇
3 육욕(六欲, 조건 6가지과 육유(六有, 있어야 할 6가지六欲、六有
4 집을 지을 때는 반드시 인가와 들이 서로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한다論?居必在人野相近處
2. 지리地理
1 산을 등지고 호수를 마주하는 곳論背山面湖
2 사람이 살 곳은 높고 깨끗하며 넓게 트여야 한다論人居宜高淨寬暢
3 용의 다리가 오므려진 곳과 벌어진 곳論龍脚收放
4 평지의 집터論平地陽基
5 산골짜기의 집터山谷陽基
6 사방의 형상論四象
7 사방의 높낮이論四方高低
8 특정 방위의 공간이 부족할 때論方位不足
9 산의 형세論山形
10 들의 형세論野勢
11 물의 호응論水應
12 물을 내보낼 때의 여러 금기放水雜忌
13 집안에서 배수할 때의 여러 금기宅內出水雜忌
14 수구論水口
15 사의 호응論砂應
16 바람이 불어오는 방위論風射方
17 조산論朝山
18 조수論朝水
19 건조한 곳과 윤택한 곳論燥潤
20 집터의 방향論向背
3. 물과 흙水土
1 살 곳을 고를 때는 먼저 물과 흙을 살펴야 한다論卜居先看水土
2 사람이 살 곳은 흙이 기름지고 물이 깊어야 좋다論人居欲土厚水深
3 토질 확인하는 법驗壤法
4 흙의 색論土色
5 물과 흙을 함께 논한다合論水土
6 산을 보고 샘물을 살피는 법看山相泉法
7 샘물의 품등論泉品
8 강물論江水
9 우물물論井水
10 수질 시험하는 법試水美惡法
11 전국의 유명한 샘域內名泉
12 전국의 산람장기가 깃든 땅域內?土
4. 생업 조건生理
1 살 곳을 고를 때는 농사와 장사에 편리한 곳을 택해야 한다論卜居宜便農賈
2 살 곳을 고를 때는 먼저 농지를 보아야 한다論卜居先看田地3 살 곳을 고를 때는 물건을 운송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의 풍수지리서
일반적인 풍수지리서는 오행과 육기, 앞과 뒤의 방향과 순리와 역리에 근거하여 온갖 금기를 적는 경우가 많다. 《상택지》는 이와 같은 일반적인 풍수지리서에서 제시하는 틀을 깨고 합리적이면서도 상식적인 내용에 더해 본인의 경험이나 지식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풍수지리서를 지향하고 있다.
《상택지》서문에 보면 서유구는 “향배(向背와 순역(順逆의 자리를 따지고 오행육기의 운수를 살피는 술수가들이 하는 일은 군자는 취하지 않는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선비로서 “춥고 따뜻한 방향을 따져보고, 물을 마시기 편안한 곳”을 잘 살펴 임원에 거처를 마련하여 살 때 지리와 형세가 유리한 땅을 골라 자신을 보호하여 “선비의 올바른 공부에 도움”을 주기 위한 서유구의 집필 의도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철저한 지명 고증, 도록을 방불케 하다
이 책은 지리와 관한 입체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지도 및 사진과 삽화를 대거 추가했다. 총 275점의 고지도와 현대지도에 살기 좋은 명당들의 위치를 표시한 것이다. 특히 조선의 지리를 입체적으로 잘 드러낸 《대동여지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으며 모두 232점(전체 지도 중 84%이나 된다. 이 외에도 《해동지도》17점, 《1872년 지방지도》6점, 《동여도》4점, 《팔도군현지도》3점,《청구도》2점,《조선지도》2점 《여지도》1점, 《광여도》1점, 《팔도지도》1점, 《삼한일람도》1점,《비변사인방안지도》1점, 《경기읍지》1점,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지도 3점 등을 실었다. 또한 사진 115점과 삽화 37점까지 추가되어 도록(圖錄을 방불케 한다.
최초의 번역서로서 원전에 소개된 모든 지명을 고증하고 이를 지도에 반영하려고 했던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며, 그 노력에 감탄이 절로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