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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젠더 모자이크 : 뇌는 남녀로 나눌 수 없다
저자 다프나 조엘
출판사 한빛비즈(주
출판일 2021-04-05
정가 16,500원
ISBN 979115784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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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여자와 남자, 그리고 두뇌

1장 부끄러움과 깨달음
2장 왜곡의 역사
3장 다름은 드러나고, 같음은 감춰지다
4장 본성 vs 양육

2부 인간 모자이크

5장 뇌는 계속 변한다
6장 성별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7장 인간 두뇌 모자이크
8장 보였다가, 안 보였다가
9장 소개팅을 앞두고
10장 성별은 두뇌의 성격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11장 남성, 여성, 그리고 스트레스
12장 건강 모자이크
13장 마음 모자이크

3부 젠더의 문제

14장 이분법에서 모자이크로
15장 젠더라는 환상
16장 우리는 모두 젠더 이분법에 고통받고 있다

4부 젠더 없는 세상

17장 젠더 신화에 대처하다
18장 다양성과 융합
19장 젠더 없는 교육
20장 젠더에 영향받지 않는 아이
21장 나 자신으로부터의 인식
22장 행동
23장 비전
애초에 ‘남자 뇌, 여자 뇌’는 따로 없다!
‘화성 남자 vs 금성 여자’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화제작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야기 하나. 바로 런던 택시 기사에 대한 뇌 실험 사례로, 런던 택시 기사들은 공간 기억을 관장하는 뇌 구역인 ‘해마’가 일반인들에 비해 훨씬 크다는 것이다. 운전사의 경력이 길수록 해마는 더 커져 있었고, 해마의 크기가 커진 만큼 공간 기억이 증가했다. 오랜 시간 동안 런던의 미로 같은 복잡한 거리를 운행하다 보니 이들 택시 운전기사의 뇌는 어려운 공간 경험에 대응하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이것은 뇌의 ‘가소성’을 설명하는 대표적 사례로, 뇌가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만, 반대로 우리의 행동도 뇌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의 저자 다프나 조엘은 이처럼 “우리의 뇌는 고정된 기계가 아니다”라는 사실이 남녀의 두뇌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는 것을 발견한다. 10년 전, 젠더심리학 강의를 준비하던 그는 뇌의 한 영역을 남자에서 여자로, 또는 여자에서 남자로 ‘성별’을 바꾸는 데 30분의 스트레스면 충분하다는 연구를 우연히 보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젠더와 두뇌 연구를 착수하게 된다.
다프나 조엘의 연구진은 성인 1,400명의 두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분석했고, 그 결과 인간의 뇌는 어느 한쪽 성별의 카테고리에 속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사실상 남녀의 뇌 구조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 즉 애초에 ‘남자 뇌, 여자 뇌’는 따로 없다는 것이다. 덧붙여, 남성적 특성 또는 여성적 특성에 치우친 경우는 극히 드물어서, 차이가 있더라도 ‘남자의 뇌’나 ‘여자의 뇌’로는 구분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린다.
다프나 조엘은 우리 각각의 두뇌는 남성성과 여성성 그리고 기타 여러 특징이 섞인 ‘고유한 모자이크’라면서, 사람이 어떤 면에서는 남성적이고 어떤 면에서는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젠더 모자이크》는 바로 이 연구를 기초로 집필된 책으로, 뇌에 대한 성 고정관념을 깨고 젠더와 두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