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에코왕 챌린지 : 일상도 환경도 포기할 수 없다면, 할 수 있는 것부터
저자 녹색연합,박효경,배선영,신지선,
출판사 책밥
출판일 2021-04-01
정가 15,000원
ISBN 9791190641418
수량
| 프롤로그 |

#1 집콕왕의 에코라이프
잘 버리면 쓰레기도 쓰레기가 아니다
플라스틱 없는 욕실
천연 세제로도 충분해
친환경 인테리어
버리는 물도 다시 보자
전기 잘 쓰는 법
재생에너지로 희망을
물건 다이어트

#2 패션왕의 에코라이프
에코백, 진짜 ‘에코’백
생리대에도 변화가 필요해
진짜 비건 화장품을 찾아서
나와 산호를 지키는 자외선차단제 사용법
다재다능한 손수건
멋짐 폭발 비건 패션
패스트(fast 패션은 패스트(past로
업사이클링 제품

#3 요리왕의 에코라이프
쓰레기 없는 장보기
동물복지축산
고기 없는 한 끼
먹는 데 진심이라면 유기농을
대세는 로컬푸드
벌집으로 랩을 만들 수 있다고?
수세미를 먹고 있을지도 몰라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고찰

#4 인싸왕의 에코라이프
반려 텀블러와 오래오래 행복하기
빨대의 변신은 무죄
걷기만 했을 뿐인데
산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방법
풍선은 거들 뿐
쓰레기 없는 축제
동물을 괴롭히는 동물 축제
출발부터 돌아올 때까지 생태여행으로

#5 일잘왕의 에코라이프
종이 안 쓰는 오늘이 식목일
안 쓸 수 없다면 재생종이
배달음식은 음식만 오는 게 아니니까
채식 식당에서 만나
메일함 비우기
대기전력, 멀티탭으로 칼퇴
택배 포장 쓰레기
일회용품 없는 행사 준비하기

| 참고자료 |
이것만 해도 도움이 돼?
작지만 소중한 에코라이프

환경을 위한 실천이라면 왠지 거창한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당장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가 큰 소리로 환경보호를 외쳐야만 뭐라도 하는 것 같다.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이야 많겠지만 아주 작은 행동도 의식적으로 하면 환경을 위한 실천이 된다.
나쁜 성분이 없는 세제를 고민해 찾지 말고 자연이 준 비누열매 소프넛을 사용해보자. 효율이 좋은 전자제품을 찾는 건 전기요금 절약에도 도움이 되지만 결국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일이다. 패션을 위해 물건을 사고 또 사기보다 있는 물건을 오래 사용해 나만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만드는 편이 더 멋스럽다. 수세미를 바꿀 때가 됐다면 이번에는 마트에서 파는 아크릴 수세미 대신, 이참에 천연 수세미와 인연을 맺는 것도 환경을 위한 실천이다.
스스로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검열하며 죄책감만 불려서는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다. 어떤 행동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 필요는 있지만, 그에 묶여 옴짝달싹 못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환경운동에 진심인 이들도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한 언제나 타협해야 할 일들과 마주한다. 환경운동을 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저자들조차 현실적인 어려움과 언제나 맞닥뜨린다고 말한다. 각자의 자리에서는 무작정 버티기보다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나름의 선을 묵묵히 사수하는 것. 섣불리 지쳐 나가떨어지기보다 조금씩이라도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가능한 실천을 위한 방법들
조금은 불편한 게 매력이지

통속적인 생각들은 전환점을 맞이했다. 자연 친화적이라고 무조건 귀농의 삶을 떠올리지도 않고, 환경을 위하는 행동을 올드하게 취급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다. 새것보단 빈티지함에서 매력을 느끼고 리사이클을 넘어 업사이클이 진정한 멋을 자랑한다. 환경을 위해 번거로운 실천을 이어가면 유별난 사람보단 소신 있고 멋진 사람이 된다. 단순히 소모적인 생활보다는 개성에 자기만의 의미를 더해 함께 드러낼 때 ‘힙하다’고 생각하는 문화가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