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
1장 물고기의 사생활
생긴 대로 산다: 물고기 관상학
물고기가 사람보다 낫다: ‘더불어 사는 지혜’는 물고기에게 배우자!
물고기의 감각기관
물고기의 독특한 번식 전략
놀라운 암수 전환의 세계
기생과 공생: 더불어 살아가는 물고기
가장 큰 물고기와 가장 작은 물고기
선호하는 수심, 체색으로 짐작하는 물고기 생태
바다와 강을 왕래하는 물고기들
사라진 어종들: 명태, 말쥐치의 진실
어류 취급 방법
‘참’ 자가 붙은 어종들
모든 새끼는 귀엽다
독을 가진 어류들
어류의 눈빛이 말해 주는 생태와 성격
2장 바다가 우리에게 말해 주는 것
어류의 출현과 화석종
진화와 적응 사이에서
열 길 물속을 안다고요?
다양한 해양생물의 보고, 우리나라 바다
우리 바다의 또 다른 가치, 수중경관
세계의 바다목장
우리나라 바다목장
수산자원 복원은 어디에서부터?
수산업계의 제3의 물결, 낚시 산업과 해양레저 산업의 발달
낚시 인구 700만 시대, 낚시의 예절과 예의
생물에 대한 철학
노트에 담긴 숙제: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물고기 세계
3장 소년, 바다를 꿈꾸다
내 젊음의 빈 노트엔
바다를 사랑한 소년, 해양생물학자가 되다
20대의 물음, 60대의 답변
독도에 빠진 이유
바다를 지키는 일상의 노력
어시장과 나
세계의 어시장
해양수산 연구의 역사 속에서: 지우지 말아야 하는 역사들
어릴 때부터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의 필요성
다시 어릴 적 추억 속으로
참고문헌
▶ 우리가 몰랐던 ‘물고기의 사생활’
인간은 바닷속 물고기가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무엇을 배워야 할까?
물고기의 시력은 어떻게 될까? 물고기는 어떻게 감각을 느낄까? 암수로 전환하는 물고기가 있다고? 지구상에서 크기가 가장 큰 물고기와 작은 물고기는 무엇일까? 1장에는 물고기 박사가 들려주는 신비하고 놀라운 물고기의 생태 지식을 담았다. 물고기의 생김새, 크기, 감각기관, 번식 전략, 기생과 공생, 취급 방법 등 상식적인 내용부터 전문가에게서만 들을 수 있는 지식까지를 총망라했다.
저자는 지구의 진정한 터줏대감은 물고기라고 말한다. 육지에서 살아가는 인간은 물고기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인간은 육지뿐 아니라 해양생태계까지 침범해 그 환경을 파괴해 왔지만, 물고기를 비롯한 해양생물들은 수억 년 동안 생태계의 질서를 지켜 왔다. 수중세계에는 상어나 고래와 같은 포식동물과 멸치, 정어리, 고등어와 같은 작은 물고기가 생태적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저자는 상어 지느러미 요리를 위해 수천만 마리의 상어를 잡아들이고, 수산 어종을 남획하는 인간에 의해 수중의 먹이사슬이 파괴되고 있다며 조화롭게 절제하며 살아가는 물고기의 모습을 인간이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 해양생물학자가 전하는,
우리 바다의 아름다움과 다채롭고 풍성한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길
세계 곳곳의 바다를 탐사한 저자는 우리나라 바다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우수함을 강조한다. 뚜렷한 사계절을 가진 위도상의 특징, 다양한 해류와 물덩이, 갯벌과 다도해 등 연안의 특성이 복합되어 만들어진 환경으로 우리나라 바다에는 다양하고 많은 수의 생물종이 살아가고 있다. 여기에 ‘동양의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독도와 울릉도는 명정구 박사가 꼽는 최고의 수중경관이다. 외국의 어느 바다 못지않게 특색 있는 우리 바다의 경관을 책에 수록된 사진으로 만나보길 바란다.
20여 년간 바다목장화 사업에 매진해 온 저자는 이러한 우리 바다의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수중세계를 잘 아는 전문 연구자를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