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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색깔 손님 (양장
저자 안트예 담
출판사 한울림어린이
출판일 2015-05-30
정가 13,000원
ISBN 978899846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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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마음을 행복으로 물들이는 ‘색깔 손님’은 누구인가요?
여러분은 누구의 ‘색깔 손님’인가요?

■ ‘색깔 손님’이 가져다준 따뜻한 색깔 선물, 할머니의 삶을 행복으로 물들이다!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겁이 많아 집 밖에도 나가는 법이 없는 엘리제 할머니. 할머니의 집은 온통 회색빛입니다. 그녀의 마음처럼요. 회색빛 집은 곧 엘리제 할머니인 셈이지요. 어느 날 갑자기 ‘회색빛’ 집 안으로 날아든 ‘파란색’ 종이비행기는, 마음의 문을 꼭꼭 닫아 둔 할머니에겐 일종의 침입이자 집 안의 먼지처럼 털어 버려야 할 한낱 색깔덩어리에 불과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한 소년이 종이비행기를 찾기 위해 할머니 집의 문을 두드립니다. ‘방해 사절’이라는 팻말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소년이 집 안에 들어선 순간부터 회색빛으로 뒤덮인, 엘리제 할머니의 집 안에는 서서히 아름다운 생기가 돕니다. 소년이 머무는 공간마다 색깔이 덧입혀지고, 이윽고 할머니 집 전체가 색으로 물들지요. 천진난만한 소년과 함께 할머니의 젊은 시절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동화책을 읽고, 숨바꼭질을 하는 동안 할머니의 마음속에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추억, 소소한 행복 그리고 용기가 하나둘 고개를 듭니다. 갑자기 찾아온 특별한 손님에 대한 따뜻한 마음도요.
소년이 집으로 돌아간 뒤 엘리제 할머니는 온통 색으로 물든 방 안에서 옅은 푸른빛 종이를 꺼내어 종이비행기를 접습니다. 서툰 솜씨로 종이비행기를 완성한 할머니의 뺨은 어느새 붉게 물들고, 입가에는 미소가 피어오릅니다. 두근두근 심장 소리도 희미하게 들리는 듯합니다. 아마도 언젠가 엘리제 할머니는 용기를 내어 집 밖으로 발을 내디디게 되겠지요.

《색깔 손님》은 때때로 아주 작은 마음 나누기가 다른 이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빛과 색, 따뜻한 이야기로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이 책이 아이들의 마음에 찾아든 ‘색깔 손님’이 되어 주기를, 우리 아이들이 누군가에게 ‘색깔 손님’ 같은 따뜻한 존재가 되어 주기를 바랍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