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강원도 산골 소년, 세계를 품다
제1장 <유년시절> 장래희망은 ‘외교관’, 별명은 ‘미국간다’
제2장 <해외봉사, 유엔공무원 시절> 나는 지구촌 순례자
제2부 하나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들로 인하여 내 마음도 상하게 하소서
제3장 <월드비전 시절> 이제는 사랑의 빚을 갚을 때
제4장 <북한돕기운동> 동포애, 그 무한한 사랑
제3부 기독정신으로 완전해진 공동체를 꿈꾸다
제5장 <미래복지경영> 모두를 위해 모두가 함께 꾸는 꿈
제6장 <이윤구의 철학> 70억이 공생하는 집
제7장 <헌사> 큰 스승을
제4부 미래 세대에게
제8장 이윤구의 글
그는 한국이 아주 어렵고 가난했던 시절에 한국보다 더 열악하고 황폐한 나라들에 가서 인간 사랑을 실천한 국제사회복지사였다.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마태복음 22:39”는 예수의 말씀을 푯대 삼아 평생을 열정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한 소명의 사람이었다. 한국전쟁 후 고국이 어렵던 시절에 가장 가난한 지역을 찾아다니며 빈민 구제에 힘썼고, 유니세프 등 국제 구호단체에서 일할 때에도 전 세계 가장 소외되고 참혹하게 파괴된 지역들에서 인류애를 실천하며 국제사회복지사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그의 행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월드비전 한국인데 그곳에서 그는 한국을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바꾸어놓는 역사적인 과업을 이루어냈고, 대북 지원사업을 태동시키는 커다란 업적을 남기게 된다.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의 전환은 월드비전 국제 본부에서도 한국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모금을 위해서 일요일에도 쉬지 않고 전국에 있는 교회를 찾아다니며 설교를 하였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을 도우셨던 것처럼, 예수님의 자녀인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하시며 눈물을 흘리며 설교하던 이윤구 박사!
그의 생애와 행적을 따라가다 보면 한국 사회복지의 성장과정이 생동감 있게 재현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한 사회복지 선구자에 대한 인물사인 동시에 한국 사회복지의 역사서이기도 하다. 책 내용은 이윤구 박사의 생애와 행적을 뼈대로 삼아 그의 사회복지 사상과 기독교적 가치관이 잘 정리되어 있다. 사회복지를 향한 그의 정열, 보다 나은 세상과 세계 평화를 위한 그의 헌신, 헐벗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그의 사랑이 이 책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그가 늘 예로 들던 에티오피아 소년의 “엘렘 인제라!”는 앞으로도 우리가 귀 기울이고 마음을 열어 손을 내밀어야 하는 의무감을 갖게 한다.
“그곳에서 열 살이나 되었을까 싶은 어린 소년이 외마디 소리를 내고 있었다. ‘엘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