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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조약돌 빛 속에 새롭다 : 명문·명구· 한시를 성경 말씀으로 조명하다
저자 이이섭
출판사 도서출판 책과나무
출판일 2021-03-29
정가 12,000원
ISBN 9791157765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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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 슬기로운 이야기
소를 한 마리 보내 주었다
방울 소리를 들으면서 자신을 살피다
내가 잃은 것은 적다(吾所失小
나는 차마 할 수 없어요(吾不忍爲
마음은 본래 고요한 것
세 사람의 믿음과 의리가 높임을 받을 만하다
부지런하고 검소함은 비옥한 토지보다 낫다
차마 주지 않으면 안 된다(不忍與之
남이 모르게 베푸는 덕이 크다
많은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 마음에 다진 약속
맹자 어머니는 베틀에 앉아서 짜던 베를 자르고
퇴계 선생의 배움의 자세
율곡 이이(李珥 선생의 독서법
어머니의 힘이 다한 것을 생각하여 웁니다
의좋은 형제
묵은 법(法으로 새 시대를 다스린다면 어찌 어렵지 않으랴

2부 / 맛깔 나는 구절
달은 차면 기울고, 만물은 융성하면 쇠한다
가득 차면 손해를 부르고 겸손하면 이익을 받는다
검소한 사람은 마음이 항상 부유하다
오이를 심으면 오이를 얻고, 콩을 심으면 콩을 얻는다
아첨하는 자를 경계하라
남의 단점을 말하지 말고 자기의 장점을 말하지 마라
은혜를 베풀고서 보답받기를 구하지 마라
봄에 만약 밭 갈지 않으면 가을에 바랄 것이 없다
재물에 임하여 구차하게 얻으려고 하지 마라
부지런함은 값없는 보배다
사람이 지극히 살피면 따르는 무리가 없다
능히 자기를 버리고 남을 따를 수 없는 것이 학자의 큰 병(病이라
오이밭에서는 신발을 들여 신지 마라
착한 사람과 함께 살면
산속의 도적은 깨뜨리기가 쉽고, 마음속의 도적은 깨뜨리기가 어렵다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써 자기를 꾸짖어라
한때의 분노를 참으면, 백 일의 근심에서 벗어난다
발이 없는 말(言이 천 리까지 난다
일에는 민첩하고 말에는 삼간다
근심은 비밀을 누설하는 데에서 나온다
덕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으며 반드시 이웃이 있다
선을 쌓는 집안은 반드시 남아도는 경사(慶事가 있다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남도 항상 그를 사랑한다
오늘 배우지 않고서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마라
정치는 바른
“선인들의 슬기로운 이야기, 명문(名文, 유명한 한시(漢詩를
성경 말씀으로 조명해 보며 삶의 지혜와 이치를 깨닫다!”

한문학은 삼국시대로부터 근대까지 우리 선조들이 남긴 우리 문학의 중심 분야인데도 오늘날 우리들은 한문학의 즐거움을 누릴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한문학에는 선현들이 오래도록 체득한 삶의 지혜가 담겨 있어, 선인들의 사상과 감정을 함께 나누는 것은 옛것을 잃어버린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삶을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 된다.
이 책은 선인들의 지혜를 담고 있는 명언과 고상한 일화, 순수한 마음을 담고 있는 한시와 유명한 문장과 더불어 성경의 참된 지혜를 가득 담고 있다. 진리의 말씀인 성경 말씀으로 비추어 보아, 더욱 큰 기쁨과 감동이 느껴진다.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이 풍성해짐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도 유익하겠다.
더불어 중·고등학생이상이면 누구나 읽을 수 있을 수 있도록 짧은 호흡으로 쉽게 읽힌다. 그러나 쉽게 읽히는 것과는 달리 깊은 묵상과 성찰이 요구되는 책이라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다. 읽는 이들의 생각을 열어 주는 이 책이 현대인들에게 삶의 이치를 깨닫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책 속에서

내가 잃은 것은 적다(吾所失小
하잠(河潛은 어린 시절 학당에서 한 아이와 서로 다투었다. 그러던 중 이 아이가 하잠의 신발을 빼앗아 찢어서 멀리 던져 버렸다. 그런데도 하잠은 성내는 기색도 없이 사람들이 물으면 말하기를 “이런 일은 없었던 일이다.”라고 했다.
훗날에 하잠이 높은 관직에 올랐는데, 어떤 사람이 그의 말안장을 훔쳐 갔다. 따르는 마부(馬夫가 물건을 훔쳐 갔을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밝히고자 요청했으나, 하잠은 응하지 않고 말하기를 “내가 잃은 것은 적고 그자가 지은 죄악은 크니 다시는 밝히려고 하지 마라.”라고 했다. 훔친 자가 이 말을 듣고서 남모르게 그 안장을 제자리에 갖다 놓았다.

▲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 _『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