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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알 수 없는 분 그분과 처음으로 만난 이야기
저자 곽건용
출판사 꽃자리
출판일 2016-10-24
정가 14,000원
ISBN 9791186910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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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감사의 글/ 짭조름했을까? 그랬어야 하는데…
여는 글/ 우리가 정말 구약을 알까?

1장 선악과와 갑질하는 하느님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들
답이 없는 인생의 수수께끼
‘무조건적’이고 ‘막무가내’인 하느님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믿어야 한다? 왜냐하면 유일신이니까!
우리가 믿는 하느님은 수퍼갑 유일신 야훼인가?
2장 문명충돌? 아니, 원초적 살인의 추억!

언제부터 살인을 나쁜 짓으로 여겼을까?
야훼가 그랬다면 그런 줄 알면 되는가?
‘죄’가 문에서 웅크리고 있다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다
사람인 ‘너’ 없인 하느님인 ‘나’는 의미 없다

3장 우리 하느님이 달라졌어요!
풀어야 할 압축파일
대체 사람이 무슨 짓을 했다고 하느님이 후회하고 탄식까지 했을까?
계시, 받아도 고민 안 받아도 고민
살아남은 자의 슬픔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자신의 가슴을 도려낸 하느님
4장 흩어져! 흩어지라니까!!

바벨탑, 특이한 문명현상들
왜 꼭대기가 하늘에 닿는 탑을 쌓으려 했을까?
왜 하느님을 화나게 했을까?
아하~ 이런 깊은 뜻이!
있는 듯 없는 듯 존재하라

5장 아무리 그래도 아들을 제물로 바치라니…
새롭게 알게 된 하늘의 하느님
자신의 패를 다 보여준 하느님
하느님만 바라보기가 어디 그리 쉬운가?
그분이 하느님이니까 믿을 수 있는가?
6장 자신을 묶은 야훼, 너무나 약한 아브라함
야훼께서는 저에게 무엇을 주시렵니까?
이제부터 야훼는 당신 마음대로 할 수 없다!
겁쟁이 소리를 들을 아브라함의 발언
하느님은 왜 아브라함을 시험했을까?
7장 이삭의 트라우마
짧고 건조한 이삭의 탄생 이야기
‘마구 들이대는’ 이삭의 기도
엉킨 실타래처럼 복잡한 ‘생존의 수수께끼’
이삭, 그는 누구인가?

8장 나도 그랬으면 좋겠네
야곱은 왜 집을 떠났을까?
야곱의 사다리, 천사들의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사람들을 오랫동안 하느님을 알려고 애써왔다. 그래서 얼마나 알게 됐을까? 사람이 하느님에 대해서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하느님은 ‘《알 수 없는 분》’(the Unknowable이란 말이 있다.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일 사람이 적지 않을 터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하느님을 알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스도교와 유대교의 경전인 구약성서(유대교에서는 ‘구약’이란 말을 쓰지 않지만는 하느님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과 자신을 알리고자 하는 하느님이 다양한 상황에서 만난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다. 그...
이 책은…
사람들을 오랫동안 하느님을 알려고 애써왔다. 그래서 얼마나 알게 됐을까? 사람이 하느님에 대해서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하느님은 ‘《알 수 없는 분》’(the Unknowable이란 말이 있다.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일 사람이 적지 않을 터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하느님을 알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스도교와 유대교의 경전인 구약성서(유대교에서는 ‘구약’이란 말을 쓰지 않지만는 하느님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과 자신을 알리고자 하는 하느님이 다양한 상황에서 만난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다. 그 중에서도 창세기는 하느님과 사람이 처음으로 만난 이야기다. 처음으로 만났으니 모든 게 새로웠고 서툴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익숙해졌다.
하느님과 사람이 만난 이야기는 매우 역동적이다. 이야기에서 살아 움직이는 게 느껴진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하느님과 사람 모두가 역동적이고 이야기마다 둘의 성격이 다 다르다. 따라서 하느님과 사람이 만나는 이야기에서 영원한 본질을 찾거나 만고불변의 진리를 찾아내려는 시도는 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얻으려는 것과 같다고 하겠다.
이 책은 창세기가 전하는 열두 개의 에피소드에서 하느님이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는지, 사람은 그런 하느님의 어떤 분으로 인식했는지를 살펴본다. 구약성서의 하느님은 폭력적인 전제군주 같다고 말들 한다. 정말 그럴까? 하느님은 진정 ‘갑질’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