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엄마, 난 양파랑 파는 안 먹어. 당근도 싫어.”
밥상을 차리는 순간부터 엄마와 아이의 싸움은 시작됩니다. 편식하는 아이에게 이것 저것 골고루 먹이려는 엄마의 마음은 식사 시간마다 매번 무겁?고 힘들어집니다. 입에 맞는 음식만을 고집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이나 동화 속에 나오는 롤라나 별로 다를 것이 없나 봅니다. 하지만 그런 롤라에게 골고루 음식을 먹이려는 찰리의 모습은 여느 엄마들과는 조금 달라 보입니다.
당근하고 콩하고 감자하고 생선 튀김은 안 먹는다는 롤라 때문에 찰리는 좋은 꾀를 생각해 냅니다....
“엄마, 난 양파랑 파는 안 먹어. 당근도 싫어.”
밥상을 차리는 순간부터 엄마와 아이의 싸움은 시작됩니다. 편식하는 아이에게 이것 저것 골고루 먹이려는 엄마의 마음은 식사 시간마다 매번 무겁고 힘들어집니다. 입에 맞는 음식만을 고집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이나 동화 속에 나오는 롤라나 별로 다를 것이 없나 봅니다. 하지만 그런 롤라에게 골고루 음식을 먹이려는 찰리의 모습은 여느 엄마들과는 조금 달라 보입니다.
당근하고 콩하고 감자하고 생선 튀김은 안 먹는다는 롤라 때문에 찰리는 좋은 꾀를 생각해 냅니다. 음식들의 이름을 근사하게 바꾸는 거죠. 이제 롤라가 먹기 싫었던 음식의 이름들은 오렌지뽕가지뽕, 초록방울, 바다얌냠이, 구름보푸라기로 바뀝니다. 이름만 들어도 입 안에 군침이 가득 도는 그런 음식들처럼 말입니다.
바다 속 인어들이 먹는 바다얌냠이라면, 초록 나라에서 만들어져서 떨어지는 초록방울이라면, 백두산 꼭대기에 걸려 있는 구름보푸라기라면 아이들도 호기심에 한번 맛을 보고 싶어지지요. 밥을 먹으면서 롤라는 목성에 갔다오고, 인어들이 사는 바다 속도 다녀 오고, 백두산 꼭대기에도 오를 수 있을 테니까요.
찰리와 롤라의 이야기는 아이들과 정말 맛있게 골고루 음식을 먹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억지로 떠 먹여 주고, 힘들여 어르고 달래는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