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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세이 나씽 : 북아일랜드의 살인의 추억
저자 패트릭 라든 키프
출판사 꾸리에북스
출판일 2021-04-20
정가 24,000원
ISBN 9788994682396
수량
프롤로그 보물실 011

제1부 깨끗하고, 순수하고, 완전한 일
1 납치 015
2 알버트의 딸들 019
3 피난 038
4 지하군 055
5 세인트 쥬드 워크 077
6 12인의 특공대 083
7 작은 준장 096
8 금간 컵 114
9 고아들 133
10 프레드 140

제2부 인간 제물
11 잉글랜드를 봉쇄하라! 157
12 벨파스트 텐 179
13 장난감 외판원 195
14 최종병기 201
15 포로들 220
16 시계태엽장치 인형 238
17 필드데이 252
18 피 묻은 봉투 263
19 푸른 리본 282

제3부 심판
20 비밀 기록물 297
21 창턱에서 311
22 끄나풀 324
23 늪지의 여왕 341
24 뒤엉킨 거짓말들 354
25 마지막 총 371
26 미스터리 무전기 388
27 보스턴 칼리지 녹음테이프들 395
28 과실사 412
29 다 지나간 일 430
30 무명인 451

감사의 말 465
출처에 관하여 470
각주 474
참고문헌 571
찾아보기 578
우리나라와 너무도 닮은 북아일랜드의
살인 미스터리 정치사

북아일랜드 중대범죄부에서 파견나온 형사 둘이 보스턴 칼리지의 한 도서관에 있는 보물실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가는 장면으로 이 책은 시작한다. “분쟁” 기간 동안 아일랜드공화국군IRA 의용군들이 일으켰던 각종 폭력의 역사에 대해 진술한 기록물을 수거하러 온 것이었다. 2013년 현재, 그 기록물들은 형사소송 절차에서 공식적인 증거였다. 형사들은 1972년에 실종된 진 맥콘빌이라는 여인의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었다.
저자는 진 맥콘빌 사건을 “분쟁”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현재에서부터 1960년대, 1916년대 부활절 봉기, 1990년대까지 시간을 넘나들며 범죄와 테러, 극심한 가난, IRA와 경찰과 군부의 걷잡을 수 없는 폭력으로 가득한 실상을 네 사람의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다. 1972년에 벨파스트의 아파트에서 끌려간 개신교도 홀어미 진 맥콘빌, IRA 핵심 조직원이었던 돌러스 프라이스와 브렌든 휴즈, 그리고 오랫동안 신페인당의 당수이자 노벨평화상 후보로 점찍어졌던 제리 아담스가 그들이다.

방대한 자료조사와 철저한 고증 끝에 탄생한 폭력의 역사

이 책은 4년간의 연구, 조사와 일곱 차례의 북아일랜드 여행, 백 명이 넘는 사람들과의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제목이 전하는 정신처럼, 나와 이야기하는 것을 거부하거나 혹은 이야기를 시작했다가도 변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거의 반세기 전의 사건들이 아직도 그렇듯 공포와 고뇌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게 참으로 이상해 보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 책이 명료하게 해주기를 바라지만 벨파스트에서 역사는 살아있고 위험하다.”
저자가 직접 진행한 인터뷰 외에도 미공개 편지들과 이메일들, 최근에 기밀문서에서 해제된 정부 자료들, 출간되거나 출간되지 않은 회고록들, 동시대의 선전물들, 선서진술서들, 증언 녹취록들, 검안서들, 검시관 보고서들, 증인의 증언들, 일기들, 영상 자료화면과 사진들, 전화 통화 녹음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