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속으로
하나님은 결코 예배당에만
계시지 않는다.
길 가다 만난 풀 한 포기를 자세히 보거나,
들꽃 한 송이를 주목하기만 해도,
창조주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
예배당에서만 예배하는 건 반쪽 예배다.
섬세하게 빛나는 자연 속에서도,
하나님을 누리는 풍성한 마음으로
나누고 섬기는 삶을 살아가는 일상의 삶에서도,
참되게 예배할 수 있다.
그 모든 것이 합쳐져야 참 예배가 된다
_23쪽 ‘Mirrorless Story1’ 중에
마주 본 둘,
그저 차일 뿐인데
언제가 사람들은 ‘차’가 아닌 ‘차이’를 본다.
그리고 그 차를 가리켜 ‘격차’라 말한다.
그렇게 우리는 ‘격’이라는 ‘차’를 타고 다닌다
_99쪽 ‘격차’ 중에
살얼음 죽음의 계절에
마지막까지 버티는 친구들이
내게 말을 건네 오네.
우리는 연약하나
붙어있어 살아낸다고
_160쪽 ‘붙어있음’ 중에
바람이 불어온다. 또 불어온다.
좀 멈추고 싶은데 멈출 수가 없을 때가 있다.
참 힘이 든다. 함께 하는 동무들이 있다.
다시 힘을 낸다
_247쪽 ‘지는 해가 문제랴’ 중에
굽이굽이 흐르는 강은 느리지만 정화의 능력이 있다.
느리게 흐르는 긴 대화도 마음을 깨끗하게 한다.
_312쪽 ‘느림의 교훈’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