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_ 왜 세상은 전쟁이 끊이지 않는가?
1. 인간은 폭력을 좋아하는 걸까?
자연은 전쟁을 가르치는가?|동물은 전쟁을 하지 않는다|과연 전쟁이 삶의 일부일까?|전쟁의 원형, 사냥|전쟁은 남자들의 일
2. 놀이와 예술로서의 전쟁
어린 시절의 전쟁놀이|메달과 훈장의 공통점|유럽의 기사와 동양의 사무라이|손자가 말한 최고의 전술|예술가는 전쟁을 어떻게 그렸을까?|전쟁터는 건축가의 작업장
3. 왜 교황은 전쟁을 부르짖었는가?
서양에 비해 동양에서 종교 전쟁이 덜 일어난 이유|신들의 전쟁|기독교인에 의해 파괴된 기독교 문명|종교 전쟁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
깊이 읽기 1 ? 유럽 최초의 전면전, 30년 전쟁
4. 전쟁에 이성과 과학이 도입되다
전략과 전술의 탄생|실패한 정치가 전쟁을 부른다|공격과 방어에 대한 클라우제비츠의 견해|나폴레옹과 프리드리히 대왕
5. 왜 아프리카 사람들은 가난할까?
식민지 전쟁은 왜 잔혹할 수밖에 없는가?|아프리카의 눈물|‘야만인’에게는 적용되지 않은 룰|식민지 열강들|생각 없이 국경을 긋다
깊이 읽기 2 ? 동맹이 키운 전쟁, 제1차 세계 대전
6. 인간을 위한 전쟁은 없다
산업화된 전쟁, 물량이 승패를 가르다|무자비한 무기의 등장|최악의 전면전, 제2차 세계 대전|처음부터 민간인을 겨냥하다|인종 학살을 위한 전쟁
깊이 읽기 3 ? 집단적 광기가 빚은 비극, 제2차 세계 대전
7. 테러와 내전
제3제국의 내전 체제|내전이 더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왜 아프리카는 내전의 땅이 되었는가?|모든 룰이 완전히 사라진 폭력, 테러|테러의 끝은 무엇일까?
8. 미래의 전쟁은 어떤 것일까?
테러리즘과 전쟁의
전쟁은 왜 일어나는가? 평화는 왜 어려운가?
전쟁의 역사에서 평화를 배우다
왜 우리는 평화롭게 살지 못할까?
전쟁의 역사에서 찾아낸 평화의 열쇠
전쟁에 의해 평화가 멈추는 것일까, 아니면 전쟁이라는 정상적인 상태가 평화에 의해 잠시 그친 것일까? 인류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전쟁의 역사’라 할 만큼 전쟁과 다툼이 끊이지 않았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서 평화로웠던 것도 아니다. 반목과 갈등이 잦아든 그 시기에 각 나라는 국방력을 강화하고 군비를 증강하는 등 앞으로 일어날 전쟁을 대비하고 있었다.
과연 인류의 역사에서 전쟁을 완전히 몰아낼 수는 없는 걸까? 우리의 미래는 평화로울까? 이 책은 인간의 호전성이 타고난 본성인지 알아보기 위해 자연 세계에서 일어나는 투쟁을 살펴보고,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전쟁들이 일어난 원인을 분석하며, 전쟁이 인간의 가치관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밝힌다. 그리고 오늘날 내전과 테러가 끊이지 않는 이유를 설명한다.
인류는 지난 역사 속에서 되풀이 해 온 숱한 과오를 극복하고 평화로운 내일을 건설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전쟁의 역사를 뒤로하고 평화의 역사를 써 내려갈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 교과서다.
지도자의 선동, 젊은이들의 영웅 심리,
인간의 탐욕이 만든 폭력의 역사, 십자군 전쟁
교황이 전쟁을 부르짖었다. 동양의 이교도를 응징하고 그리스도교의 성지인 예루살렘을 탈환하기 위해 칼을 높이 쳐들라고 외쳤다. 종교적 열망에 사로잡힌 영주들과 기사들, 상공인, 농민뿐만 아니라 소년들까지 대열에 합류했다. 사제들은 그들의 무기에 성수를 뿌리며 축복했고, 전쟁에서 목숨을 잃는 즉시 천국에 들 것이라고 선동했다. 한때 역사가들은 이슬람 세력을 상대로 벌인 가톨릭 세력의 이 십자군 전쟁을 성전(聖戰이라 평가했다. 신의 뜻을 받든 고귀하고도 성스러운 전쟁으로 해석한 것이다.
하지만 십자군 전쟁은 시작부터 세속적인 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