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
추천사 : 죽비법문은 부처님 팔만사천 법문의 압축판
제1부. 견성(見性을 해야만 인생의 참 주인공으로 익어 갈 수 있다
불(佛, 법(法, 승(僧 삼보예경은 기본 예의이다
부처님을 만난 사람들이 설법에 곧장 깨치다
사성제를 바로 알아 불법(佛法의 진리를 보다
불교는 바르게 알고 믿는 종교이지 맹목적이지 않다
발심(發心이 된 사람은 곧장 깨칠 수 있다
견성(見性을 해야만 비로소 수행의 첫 시작이다.
견성(見性! 깨침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보편적 진리이다
유위법과 무위법을 통해 지혜의 문(門으로 들어가다
삼법인(三法印으로 해탈을 증득하다
나! 어디에서 왔는가? 어디에서 생겼는가?
(죽비 탁! 완전한 존재를 바로 보이다
가장 소중한 보배는 지금 쓰고 있는 이 작용이다
성불(成佛과 소중한 자아를 찾는 것, 무엇이 중요한가?
조작되지 않은 완전무결한 무위법이 바로‘참 진리’
깨치든 못 깨치든 본래 모두 같은 부처의 성품이다
인연만 되면 작용하는 이것이 참다운 ‘무아(無我’이다
한 생각 일어나기 전 소식
우리는 각자의 인생에 들러리가 아닌 주인공이다
지혜를 얻어서 행복하게 익어가다
제2부.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뜻
올바른 지혜 ‘1차작용’을 단박에 이르다
진리는 생각으로 이를 수 없는 도리이다
소를 타고 소를 찾으러 나가지 마라
필요에 의한 생각과, 과거와 미래의 헛된 생각을 구분하라
허상, 스스로 만든 그림에 속지마라
오온(五蘊, 부처와 중생을 가르는 기준점이다
깨치든 못 깨치든 상관없이 본래 생사(生死는 없다
깨친 후 뒤집힌 관념을 바로 잡는 연습을 통해 완성하다
깨달음은 모든 종교를 초월해서 누구든지 할 수 있는 보편적인 것
인식의 대전환을 통해 주인공을 바로 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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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주인공을 찾는 여행길
지금 보고 듣고 생각하는 ‘마음바탕佛性’ 곧바로 깨닫기
이 책은 ‘백운스님’ 육성 법문의 핵심 내용을 최대한 손상하지 않으면서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옮긴 것입니다. 그야말로 스님의 수행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결정체인 것이지요.
경주 남산의 자그마한 암자 ‘백운암’에서 수십 년을 머물면서 인연 따라 찾아오는 사람들을 보듬고 살피며 오로지 ‘불법(佛法의 골수(骨髓’만을 전하는데 뜻을 두고 시간을 넘어온 것입니다.
강원도 정선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스님께서는 “각 자의 인생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말을 부모님께 당당히 하고 열여섯 나이에 출가를 합니다.
이 책을 출간하기 위해 제자인 보심스님이 글로 옮기는 작업을 하던 어느 날 백운스님의 수행 과정을 책에 실을 요량으로 스님의 살아온 이야기를 여쭙는데 스님께서는,
“지나온 삶의 과정은 그저 밤을 낮 삼아 지내온 것일 뿐 과거에 어떠하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언제나 지금 살아가는 이것이 중요할 뿐이지.”
하시며 쓸데없는 일 안해도 된다고 하십니다.
‘늙은 노장스님의 인생은 그저 허공에 스치는 바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백운스님 수행 과정의 결정체를 옮긴 것이기에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화두를 타파했던 일화를 싣고자 합니다.
백운 노장스님께선,
오직 ‘출가본분사(出家本分事’ 해결을 위해 전국을 떠돌며‘마삼근(麻三斤’ 화두를 일념으로 정진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때 문득 조사 어록을 보고 단박에 화두를 타파합니다.
마조스님과 백장스님의 물오리 화두였습니다.
마조스님이 시자인 백장스님을 데리고 만행을 하던 중, 물오리 떼가 날아 산을 넘어가는 것을 보고 묻습니다.
“마조: 물오리 떼가 어디로 갔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