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프롤로그
다시 여자로 태어나라
CHAPTER 1
아기가 태어나다
엄마가 되다
‘모성’은 본능이지만 ‘육아’는 본능이 아니다
엄마와 언어가 다른 아기들
화살받이 남편
남긴 음식이 아까우랴, 내 자신이? 아까우랴!
아기가 돌이 되면 아빠는 엄마를 돌 보듯 한다
제발, 얼음, 얼음, 얼음!
원숭이, 스펀지, 어릿광대
CHAPTER 2
아이가 자란다
엄마도 성장해야 한다
나는 엄마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아이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라
아이가 독립을 준비할 때 엄마도 독립을 준비한다
벌어서 다 써라
사람은 평등하지 않다
영재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들어진다
CHAPTER 3
아이가 학교에 간다
엄마는 무얼 하지?
아이도 아닌 것이, 어른도 아닌 것이
엄마가 아이를 왕따로 만든다
아이의 꿈이 결정된다
그물을 거둬야 할 때를 아는 엄마가 현명하다
누가 나에게 어울리는 이름을 불러다오!
CHAPTER 4
아이는 사춘기
엄마는 오춘기
잠시 꺼 두셔도 좋습니다
넌 이름이 뭐니?
아이와 이별하기
늘 친절하고 좋은 엄마, 그 가면을 벗어라
이제 10대, 아이와 대화하는 법
출판사 서평
아이가 끊임없이, 영원히 엄마의 보살핌을 필요로 할까?
절대 아니다.
세 살, 아이가 독립을 준비할 때
엄마 또한 다시 여자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 나는 엄마인데 왜 행복하지 않을까?
EBS 다큐멘터리 《마더쇼크》가 방송된 이후, ‘엄마’란 이름을 가진 이들은 한동안 쇼크에 빠졌다. 쉬쉬 숨겨 왔던 자신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방송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여자입니다. 더 사랑하고 싶어서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더 행복하고 싶어서 엄마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되고 난 후부터 웃음이 사라...
아이가 끊임없이, 영원히 엄마의 보살핌을 필요로 할까?
절대 아니다.
세 살, 아이가 독립을 준비할 때
엄마 또한 다시 여자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 나는 엄마인데 왜 행복하지 않을까?
EBS 다큐멘터리 《마더쇼크》가 방송된 이후, ‘엄마’란 이름을 가진 이들은 한동안 쇼크에 빠졌다. 쉬쉬 숨겨 왔던 자신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방송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여자입니다. 더 사랑하고 싶어서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더 행복하고 싶어서 엄마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되고 난 후부터 웃음이 사라졌습니다. 나는 엄마인데 왜 행복하지 않을까요?”
엄마들은 똑같은 병을 앓고 있었다.
지금 30대인 엄마들은 희생하고 헌신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자랐고, 은연중에 그것이 ‘진정한 모성애’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한편 그들은 자유롭게 직장을 다니며 개인적인 성취감을 맛본 첫 세대이기도 하다. 머릿속에 들어 있는 ‘헌신적인 모성애’와 가슴속의 ‘자아’가 충돌하면서, 그들의 엄마노릇은 힘겹기만 하다.
“결혼 전 회사를 다닐 때는 짧은 스커트와 힐을 신고 다녔어요. 주말이면 영화도 보고, 뮤지컬도 보고, 야구장에 가서 미친 듯이 소리 지르며 응원도 하고…… 가끔 친구들을 만나서 술 한잔하거나 늦은 밤까지 몰려다니며 수다를 떨기도 했죠. 그런데 아이를 낳고서 집에만 있으려니…… 이젠 아무것도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