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장 동아시아 지역사를 위하여
제1장 해금시기의 국가와 사회
1. 동아시아 지역질서와 200년간의 평화 | 2. 문인사대부의 국가와 무사의 국가 | 3. 농민사회와 민란
제2장 세계시장의 확대와 지역질서의 변?화
1. 유라시아 무역과 동아시아 | 2. 불평등조약과 국가의 위기 | 3. 개항장의 민중과 그 주변
제3장 국민국가를 향한 개혁과 혁명
1. 개혁구상의 지역연쇄 | 2. 국가체제의 전환, 개혁과 혁명 | 3. 근대화의 물결 앞에 놓인 민중
제4장 제국주의의 침략과 반제 민족운동
1. 청·일·러 세 제국의 패권경쟁 | 2. 반제 민족운동과 국제연대 | 3. 이중의 억압, 소수민족의 운명
제5장 사회주의와 민중운동
1. 사회주의 수용의 지역연쇄 | 2. 새로운 국민국가를 향한 모색 | 3. 도시화와 대중사회
제6장 총력전의 충격과 대중동원의 체계화
1. 파시즘의 침략과 총동원체제 | 2. 반파쇼 민족전선의 대항동원 | 3. 식민, 민족동화, 민족이산
제7장 냉전체제의 형성과 탈식민의 지연
1. 두 진영의 대립, 중국혁명과 미일동맹 | 2. 타율적 전후처리와 탈식민의 지연 | 3. 냉전 속의 열전과 갈등의 내면화
제8장 자본주의 진영의 산업화와 민주화
1. 전쟁특수와 경제재건 | 2. 개발독재, 성장과 분배의 거리 | 3. 민주화와 민중운동의 성장
제9장 사회주의 진영의 실험과 궤도수정
1. 신민주주의의 유산 | 2. 농민사회주의의 실험과 좌절 | 3. 개혁개방과 사회단체의 부활
제10장 탈냉전시대의 갈등과 시민운동
1. 신자유주의의 확산과 군사대국화 | 2. 국가주의의 연쇄와 패권경쟁 | 3. 사회양극화와 시민운동
종장 평화와 민주주의 연대를 향하여
출판사 서평
동아시아 400년, 그 갈등과 화해의 잠재력을 찾아서
지난 2010년, 한·중·일 역사의 상호 연관과 비교를 통해 ‘통합적 지역사’로서 동아시아 근현대사를 조망하려는 시도가 국내 학자들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었다. 2005년 첫 집필모임을 시작해 마침내 『함께 읽는 동아시아 근현대사』(초판, 전2권를 출간한 것이다. 한·중·일 일국사 병렬을 넘어선 지역사 관점의 동아시아사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역사학계를 통틀어 획기적인 학술적 성과였다. 시기상으로는 17세기 초부터 2010년대까지, 지리적으로는 벵골만 이동(以東에서 ...
동아시아 400년, 그 갈등과 화해의 잠재력을 찾아서
지난 2010년, 한·중·일 역사의 상호 연관과 비교를 통해 ‘통합적 지역사’로서 동아시아 근현대사를 조망하려는 시도가 국내 학자들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었다. 2005년 첫 집필모임을 시작해 마침내 『함께 읽는 동아시아 근현대사』(초판, 전2권를 출간한 것이다. 한·중·일 일국사 병렬을 넘어선 지역사 관점의 동아시아사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역사학계를 통틀어 획기적인 학술적 성과였다. 시기상으로는 17세기 초부터 2010년대까지, 지리적으로는 벵골만 이동(以東에서 일본 북부와 사할린까지(국가별로는 한·중·일을 중심으로 베트남·타이완·필리핀·몽골 등을 포괄를 다뤘다. 제목의 ‘함께 읽는다’는 말은 한 주제에 얽힌 여러 나라·민족의 사정을 두루 살핀다는 의미와 이 책이 한국을 넘어 다른 지역민들 사이에서도 널리 읽힐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함께 읽는 동아시아 근현대사』(개정판은 초판 발행된 1·2권 책의 합본 개정판이다. 동아시아 지역사의 상호 연관과 비교가 더욱 잘 드러나도록 중국과 동남아 등 일부 내용을 보충하고, 냉전시기 자본주의 진영에서 이루어진 ‘여성교육과 여성노동’에 관한 글을 추가했다. 그밖에 부정확한 서술을 바로잡고 지도와 사진을 보충하는 등 초판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했다. 무엇보다 개정판 출간의 가장 큰 의미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