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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국가가 위기다 : 불리지 않는 노래 국가의 시련
저자 임진모
출판사 내일을여는책
출판일 2021-03-05
정가 16,000원
ISBN 9788977469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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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 국가(國歌는 위기에 처해 있다

1장. 아시아
대한민국의 국가 <애국가>
중국의 국가 <의용군 진행곡>
일본의 국가 <군주의 치세>
북한의 국가 <애국가>
몽골의 국가 <몽골 국가>
인도의 국가 <모든 국민의 마음>
파키스탄의 국가 <파키스탄 국가>
베트남의 국가 <진군가>
필리핀의 국가 <선택된 땅>
태국의 국가 <태국 국가>
말레이시아의 국가 <나의 조국>
인도네시아의 국가 <위대한 인도네시아>
이란의 국가의 국가 <이란이슬람공화국 국가>
이라크의 국가 <나의 조국>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군주를 찬양하라>
터키의 국가 <독립 행진곡>
이스라엘의 국가 <희망>
싱가포르의 국가 <전진하라 싱가포르여>
아프가니스탄의 국가 <아프가니스탄의 국가>
시리아의 국가 <조국의 수호자들>

2장. 유럽
프랑스의 국가 <마르세유의 노래>
영국의 국가 <신이여 여왕을 보호하소서>
이탈리아의 국가 <마멜리의 찬가>
러시아의 국가 <러시아연방 국가>
독일의 국가 <독일인의 노래>
오스트리아의 국가 <산의 나라, 강의 나라>
체코의 국가 <나의 집은 어디에>
네덜란드의 국가 <나사우 가문 빌럼 공의 노래>
포르투갈의 국가 <포르투갈의 노래>
노르웨이의 국가 <그래, 우리는 이 땅을 사랑한다>
스페인의 국가 <왕의 행진곡>
폴란드의 국가 <폴란드는 아직 죽지 않았다>
스위스의 국가 <스위스 찬가>
그리스의 국가 <자유의 찬가>
아일랜드의 국가 <전사의 노래>
아이슬란드의 국가 <찬가>
스웨덴의 국가 <오래된 그대, 자유로운 그대>
핀란드의 국가 <우리의 땅>
크로아티아의 국가 <우리의 아름다운 조국>
헝가리의 국가 <찬가>
벨기에의 국가 <브라반트의 노래>
3장. 북미
미국의 국가 <성조기>
캐나다의 국가 <오 캐나다>

4장. 중남미
브라질의 국가 <브라질 국가>
쿠바의 국가 <바야모의 노래>
베네수엘라의 국가 <용감한 자들에게 영광이 있으라>
콜롬비아
국가를 통해 각국의 역사를 개관하는 한 편의 압축 세계사

국가(國歌는 한 나라를 대표·상징하는 노래다. 각 나라의 이상과 영예를 드러내며, 저마다 출생의 비화를 안고 있다. 전통 민요를 전용(轉用한 것, 있던 곡에 새로 가사를 붙인 것 등 유래가 다양하나, 대부분의 국가는 지난 두 세기 간의 전쟁과 분란, 해방과 독립의 역사 속에서 탄생했다.
그러한 국가들이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 이제 ‘국민’은 더 이상 국가의 지배에 순종하지 않는다. 연대와 전체주의는 사라지고 개인의 취향과 자유, 다양성이 중요해진 시대다. 이런 현실에서 국가(國家의 상징인 국가(國歌의 위상이 과거와 같을 수는 없다. 대부분의 국가가 지금 같은 자유·평등·평화의 시대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애국가도 이런저런 논란으로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애국가는 정부 수립 이후 관습적으로 국가로 불려 왔으나, 작곡자·작사자(추정의 친일 행적으로 인해 빛이 바래고 있다.
『국가가 위기다』는 각 나라의 국가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과정을 거쳐 널리 불렸으며, 국가를 둘러싼 갈등과 논란은 어떤 것인지 등을 살펴보는 기획이다. 아시아(20개국, 유럽(21개국, 북미(2개국, 중남미(14개국, 아프리카(8개국, 오세아니아(2개국 등 6개 대륙 67개국의 국가를 다루고 있다. 국가를 통해 각국의 역사를 개관하는 한 편의 압축 세계사라고도 할 수 있다. 음악평론가 임진모의 역작이다.

본문 소개

어느 나라의 국가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선율과 가사의 궁합이 훌륭하다. 만약 우리가 국가 탄생 시점에 미국, 프랑스와 같은 강대국이었거나 구미 관점에서 유서 깊은 역사의 나라였다면 분명 ‘톱 국가(國歌’의 리스트에, 그것도 상위권에 있을 것이다. 물론 활기차지 않고 조금은 감상(感傷적인 곡조라서 노래하기에 너무 처진다는 의견도 있지만, 노래 자체로 높은 짜임새와 완결성을 지니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한마디로 ‘음악적’이다.
- [대한민국의 국가 <애국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