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싫어, 싫어, 정말 싫어요
2. 사랑스러운 나의 새
3. 버찌빛 원피스
4. 나는 외로워요
5. 내 동생, 뤼카
6. 농장으로 출발!
7. 벌받기
8. 우리는 한 가족
출판사 서평
‘소통’은 모든 관계를 잇는 끈입니다. 사람들은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고, 서로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각자의 생각을 나누면서 관계를 맺습니다. 따라서 고개를 돌리고 이야기하기를 거부할 때, 모?든 관계는 위기를 맞게 됩니다. 아멜리 쿠튀르의 〈나는 파업 중이에요〉에서 아홉 살짜리 뤼시는 어느 날 갑자기 방문을 걸어잠그고 ‘파업’을 선언합니다. 뤼시의 파업은 여름 방학 캠프에 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데서 시작하지만, 정작 중요한 내용은 아빠나 새엄마인 이자벨 아주머니를 비롯한 그 누구와도 대화를 하지 않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
‘소통’은 모든 관계를 잇는 끈입니다. 사람들은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고, 서로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각자의 생각을 나누면서 관계를 맺습니다. 따라서 고개를 돌리고 이야기하기를 거부할 때, 모든 관계는 위기를 맞게 됩니다. 아멜리 쿠튀르의 〈나는 파업 중이에요〉에서 아홉 살짜리 뤼시는 어느 날 갑자기 방문을 걸어잠그고 ‘파업’을 선언합니다. 뤼시의 파업은 여름 방학 캠프에 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데서 시작하지만, 정작 중요한 내용은 아빠나 새엄마인 이자벨 아주머니를 비롯한 그 누구와도 대화를 하지 않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태어나면서 바로 엄마를 잃은 뤼시는 할머니 손에서 자라납니다. 하지만 이자벨 아주머니가 아기를 낳기 위해 병원에 있는 동안, 할머니는 쓸쓸히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늘 사랑과 행복을 주던 할머니의 죽음은 뤼시에게 있어 이 세상 그 어떤 일보다도 큰 충격이며 슬픔이었습니다. 온 세상이 캄캄해진 듯 절망에 빠진 뤼시는 새로 태어난 동생 뤼카를 즐겁게 맞이할 수도 없고, 뤼카를 보고 행복해하는 아빠와 이자벨 아주머니를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아빠 역시 뤼시의 속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하고 할머니를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농장 근처로 캠프를 보내려고만 할 뿐입니다.
할머니에게서 선물받은 새 ‘스리즈’는 언제나 뤼시 곁에서 즐거운 노래를 불러 주지만, 스리즈는 어디까지나 새에 지나지 않습니다.